임신 중 염색해도 될까? 임신 중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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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는 먹는 것 바르는 것 입는 것 등 모든 것들이 조심스럽다. 뿌리 염색, 네일아트, 피부 관리 등 평범한 시술인데도 해도 된다는 의견과 안 된다는 의견이 분분해 망설이게 된다. 임신 중 뷰티 케어에 관한 정보를 전문가에게 물었다.

염색과 파마

임신 12주 이후로 추천

흔히 ‘뿌염’으로 불리며 머리가 자라면 미용상 임신 중에도 하길 원하는 여성들이 많다. 또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위해 파마도 한 번씩 하고 싶어지는데, 임신 초기 12주 내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파마나 염색이 태아 기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없지만 염색약이나 파마약에 산화제, 환원제, 염모제 등 화학 물질이 들어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시술 시에는 두피에 약품이 최대한 닿지 않게 바르고 내용물이 남지 않게 깨끗하게 헹군다.

네일아트

스티커형으로 대체

기분 전환용으로 바르는 매니큐어는 화학물질이지만 인체에 해가 되는 성분이 적고 피부에 흡수되지 않는다. 매니큐어와 태아 기형 간의 관계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임신 초기에는 주의하는 편이 안전하다.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바르고 바른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매니큐어의 화학 성분이 걱정된다면 간단히 떼었다 붙일 수 있는 인조 손톱이나 네일 스티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 만약 제왕절개를 할 경우 산소포화도 체크를 위해 손가락에 펄스 산소 농도계를 부착하는데,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으면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우므로 막달에는 반드시 지운다.

목욕과 사우나

뜨거운 물에서 오래 머무는 것은 자제

몸이 찌뿌드드하거나 피로가 몰려오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든다. 탕목욕과 사우나는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도와 피부를 매끈하게 하고 몸을 이완시키지만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임신 초기 37.8℃ 이상의 탕목욕은 유산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므로 금물. 임신 12주 이후에는 탕목욕을 해도 되지만 오래 머물면 혈압이 낮아져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39℃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짧게 즐긴다. 고온에서 땀을 빼는 사우나는 태아의 중추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주므로 임신 기간에는 피한다.

마사지

가벼운 발 마사지는 ok!

임신 중에는 요통이나 하지 부종 등이 생기기 쉬워 마사지가 혈액순환과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가벼운 발 마사지는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되나 발목 안쪽 복사뼈부터 손바닥 너비만큼의 위쪽 부위에는 자궁 수축을 일으키는 삼음교혈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임신 초기에는 마사지를 자제하고 중·후기에는 허리나 복부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받는다. 마사지를 받기 전에 반드시 임신 사실을 알리고 유방·유두 마사지는 자궁 수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피부를 가볍게 자극하는 정도는 괜찮지만 레티놀, 이소플라본,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포름알데하이드, 아로마 오일류 등을 이용한 마사지는 받지 않는다..

피부 시술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

보톡스나 필러 등 약물을 투입하는 시술, 기형을 일으킬 수 있는 여드름 치료약(이소트레티노인)을 비롯해 고주파, 초음파 등을 이용하는 피부 관리는 출산 후로 미룬다. 레이저 시술이 임신부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시술 전 마취 크림 사용의 위험성과 부작용이 생길 경우 약을 함부로 쓸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치과치료

심미적인 이유에 의한 치료는 출산 후로 연기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잇몸 조직이 약해져 플라크와 같은 외부 인자에 쉽게 반응한다. 치은염이나 치주염이 생겨 양치질과 같은 약한 자극에도 피가 날 수 있으므로 구강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3~6개월 간격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와 잇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만약 치아 문제로 심도 깊은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태아와 모체에 영향을 덜 미치는 임신 중기가 적당하다. 이 시기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의해 소량의 약물치료도 가능하다. 또 임신 중 치아 교정은 치아 발치나 항생제 복용 등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 분만할 때 치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심미적인 이유로 교정할 생각이라면 출산 이후를 추천한다.

2023년 앙쥬 9월호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류신애 내용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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