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테라파워’ 빌 게이츠와 SMR 개발 협력
HD현대가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최근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와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로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수자원공사, 국내 최초 실외기 없는 ‘수열에너지’ 아파트 시범 사업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11일 경기 화성 동탄 자연앤자이 아파트에서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수열에너지를 활용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에너지비용 제로(Zero) 아파트는 광역상수도 수열원을 냉난방에 활용해 에너지비용을 50% 절감하고, 나머지 50%에는 태양광 등을 자가 소비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아파트를 말한다.수열에너지는 댐과 호수 또는 하천의 수온이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특성을 활용해 물을 열원으로 건축물을 냉난방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다. 실외기를…
“韓, 제조업 중심 성장 한계…서비스산업 육성으로 극복해야”
국내 제조업 중심 성장전략이 한계에 봉착한 가운데,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12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이하 글로벌경쟁력 강화 포럼)을 초청해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위원회’(이하 서비스산업위원회)의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경협이 ‘서비스산업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은 1961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위원회를 통해 낙후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제고…
해양과학관 ‘중대재해 ZERO’ 노사 합동 안전 실천 결의대회 개최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은 11일 노사 간 안전보건에 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해양과학 분야의 안전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중대재해 ZERO 노사합동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사업주 대표 김외철 관장과 근로자 대표 박선영 노조 지부장이 함께 안전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서명 교환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노사 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안전 전문 교육 강사를 초청해 실질적인 안전 실천 방법을 공유했다. 전 임직원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인을 경험…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CU, 인기 음료 1+1 및 할인 행사
CU는 본격적인 기온 상승을 맞아 이달 총 80여 종의 음료에 대해 +1 증정 및 할인 판매하는 중증음료센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CU는 갑자기 찾아온 더위를 피해 시원한 음료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음료 프로모션 명을 ‘중증음료센터’로 정했다. 매출 성수기로 돌입하는 3월을 맞아 편의점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음료에 대해 대규모 행사를 준비한 것이다.특히 CU는 행사 중 60% 가량을 1+1으로 구성해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겨냥했다. 편의점 1+1은 고물가, 불경기로 행사 민감도가 …
제4인뱅 올라탈 ‘마지막 티케팅’ 경쟁 치열…’포용과 혁신’ 뒷전 우려
제4인터넷전문은행(인뱅) 신청을 두고 은행권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달 말 진행되는 인가 심사에서 자본 조달 능력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히는 만큼, 대형 은행들의 자금력이 승패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대형 은행들의 참전으로 금융기술 혁신과 중저신용자 포용이라는 인뱅의 기본 설립 취지는 뒷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은 각각 제4인뱅 컨소시엄과 실무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5일 인뱅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2개월 …
금융당국, 부실 사업장 정리 ‘속도’…저축은행들은 ‘미지근’ [불붙은 PF 뇌관①]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 부실 사업장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대형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해온 검사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저축은행들이 금리 인하로 인한 부동산 경기 회복을 기대하며 부실PF 정리를 미루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부동산 경기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경제 위기의 뇌관이 된 부실PF '옥석가리기'를 본격화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실PF 사태를 바라보는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업계의 시각과 해결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g…
[D-피플라운지] 더미식 오징어라면, 누적 500만봉 판매…“새로운 해물라면으로 우뚝”
“신선한 해산물의 풍미를 라면 한 봉에 가득 담아보고 싶었습니다.”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하림타워에서 만난 윤아인(32·여) 하림산업 마케팅본부 라면 Brand manager(BM)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해물라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해물라면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차별화된 해물 라면 시장을 개척해 성공적 안착을 이루고 싶었다.그는 기자를 향해 “그동안 라면은 간단히 한 끼 떼우기용 인식이 강했던 식품인데, 그런 인식의 틀을 깨고 잘 차려먹는 하나의 식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제주도에서 먹는 해물…
주주총회, 왜 분산 개최하지 않는가…말 뿐인 밸류업 [기자수첩-증권]
올해에도 어김없이 국내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3월 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10곳 중 7곳의 주주총회가 이달 말에 몰리는 이른바 ‘슈퍼 위크’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달 주주총회를 진행한 곳이 2개사임을 고려하면 쏠림 현상은 더욱 부각된다. 정기 주주총회는 주주들이 의결권 행사를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이다.하지만 기업들이 특정 날짜에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하면서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기회가 침해되고 말았다. 주주총회 일정이 겹칠 경우, 주주는 여러 곳에 참석하기 어려워 권리 행사가 제한되…
삼성전자 주총, ‘청문회’ 될까…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불발된 가운데, 주요 임원진들의 메시지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최근 대외적인 메시지를 내놓는 데 소극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감사·영업·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를 주주들에 보고한 뒤 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사내이사 및 감사위원회 의원 선임 안건을 회부한다.삼성전자는 '트럼프 리스크'로 급변하는 반도체 …
美증시 폭락에도 선방 코스피…정유주에 주목하는 이유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도 코스피 등 국내 증시는 선방하고 있다.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맷집'을 과시했다. 특히 미국발 관세 쇼크 속에서도 국내 업체들이 캐나다산 원유 수입에 성공한다면 정제 마진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정유주들이 주목 받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9포인트(1.28%) 하락한 2537.6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53.7포인트(2.09%) 내린 2516.69으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회복하며 마감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포인…
국토부, 스마트시티 기술·서비스 보유 기업에 2억 지원
국토교통부는 12일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 및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은 있으나, 다양한 현장 실증 부족이나 테스트 비용 부담 등으로 서비스 보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사업은 기존의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과 '스마트시티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 두 사업을 통합 공모했다. 기업 입장에서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
‘우려 가득’ 넥스트레이드 출범 일주일…전산 오류·기관투자자 부재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으로 본격적인 복수 거래 체제가 시작됐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현재 일부 종목만 거래되고 있음에도 전산 오류가 빈번하고 차별점으로 내세운 '대량·바스켓 매매 시장'이 지연되면서 기관 투자자 부재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투자자 반향은 미적지근한 것으로 보인다. 출범 초기부터 전산 오류가 연이어 나오면서 신뢰성에 대한 우려 및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도 또한 미약한 상황이기 때문이다.실제 대체거래소 출…
한화에너지, IPO 검토 중…한화그룹 “승계·합병 계획 없다”
한화에너지가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으나, 한화그룹은 이를 경영 승계나 계열사 합병과 연계할 가능성을 일축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최근 주요 국내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삼형제가 지분을 전량 보유하고 있어 승계와 관련해 주목받는 기업이다. 오너 3세 3형제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50%)·김동원 한화생명 사장(25%)·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25%)이 지분 100%를 소유한 개인회사다. 더욱이…
“전기차 캐즘에도”…엘앤에프, 3.5조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엘앤에프는 글로벌 OEM과 3조5184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계약 상대, 공급지역, 계약기간은 고객사의 요청으로 비공개됐다. 회사 측은 “계약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상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으나, 글로벌OEM과의 전략적 공급 계약”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최근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니켈 함량 95%의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으로, 단결정 구조와 엘앤에프 고유의 블렌딩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배터리 소재다.엘앤에프는 이 제품…
한국투자證, 국내 증권업 최초 자기자본 ’10조원’ 돌파
한국투자증권이 신종자본증권 7000억원을 발행한다.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별도 자기자본 기준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무보증 사모채권형 신종자본증권 7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분을 100% 보유한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전액을 인수할 예정이다. 납입일은 3월28일이다.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자기자본으로 분류한다. 회사의 별도기준 자기자본은 2024년말 9조3181억원으로 3월말이 되면 10조원을 웃돌게 된다. 이에 따라 별도 자기자본 기준…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삼성…애플과 격차 130만대”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양사 격차는 130만대에 불과하다.11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2400만대로 전년 보다 4.9% 증가했다.브랜드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연간 기준 총 출하량은 2억2430만대로 전체 1위였지만 전년 보다는 2.1% 감소했다.2위 애플의 연간 기준 총 출하량은 2억2300만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AI 기반 기능은 제한된 언어만 지원해 판매량을 크게 늘리지 못했다"면서 "오는 4월 다국어…
대한항공, ‘항공사’ 빼고 ‘한국’ 강조…CI부터 기내식까지 싹 바꿨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작업을 마친 대한항공이 본격적인 통합항공사 출범에 앞서 그간 고집해왔던 것들을 뜯어 고쳤다. 익숙했던 태극마크부터 기내식, 기내 기물까지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확대하겠다는 계산에서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1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신규 CI 론칭 행사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하나가 되는 구심점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 큰 목표와 비전을 담은 CI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날 대한항공은 고유의 태극마크를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탄생시킨 새 로고를 공개했다. 대한항공이 로고를…
[3/11일(화) 오늘·내일 시황] 美경기 침체 우려에도 선방…러-우크라 휴전 여부 주목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급락했다가 낙폭을 줄이면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행하고 있는 관세 전쟁 여파로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내일(12일) 국내 증시는 미국 내 경기 침체 관련 부담이 상존하는 가운데 미국-우크라이나 회담 결과에 따른 러시아와 휴전 기대감이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9포인트(1.28%) 내린2537.6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53.7포인트(2.09%) 내린 2516.69으로 출발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