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엑스, CES 흥행 계기로 해외진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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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Central Hall) ‘METAVERSE·XR 존’에 위치한 와이엠엑스(YMX)의 CES 2024 전시 부스에서 오기웅 중기부 차관(오른쪽)이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와이엠엑스 제공

산업용 메타버스 전문기업 와이엠엑스(YMX)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참가를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와이엠엑스는 이번 CES에 디지털 트윈, AR(증강현실) 등의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솔루션을 선보여 누적 관람객 수가 3000명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구글, 메타, 토요타, 혼다, 후지필름 등 글로벌 기업 경영·실무진이 부스를 찾았다”며 “해외 기업 관계자들의 재방문과 금융·투자 기관 방문도 많았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와이엠엑스 부스를 찾아 관심을 보였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정부가 해야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과 와이엠엑스 기술이 많은 연관이 있어 보인다”며 “꼭 필요한 기술에 대해 많이 배우고 간다”고 말했다.

CES 참가가 처음인 와이엠엑스는 국내외 바이어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스타트업이 몰려있는 유레카관이 아닌 메인 홀인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Central Hall) ‘메타버스 확장현실 존(METAVERSE·XR Zone)’에 자리를 잡았다.

올해 CES 키노트(Keynote) 스피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롤랜드 부쉬 지멘스 최고경영자가 ‘산업용 메타버스’를 강조한 덕에 와이엠엑스도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이 산업용 메타버스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와이엠엑스가 이번에 선보인 제조 공정 교육 시뮬레이터 ‘MXvts(virtual training simulator)’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가상공간에 현장 설비를 똑같이 구현한 솔루션으로, CES에선 방문객이 시뮬레이터 모니터를 터치하며 배터리 제조 공정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XR 기술을 적용한 건설 시공 품질 검수 솔루션 ‘MX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도 선보였다.

와이엠엑스는 이들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내 싱가포르 법인 설립도 예정됐다.

박태욱 와이엠엑스 대표는 “와이엠엑스가 이번에 산업 특화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 만큼 남은 전시 기간에도 국내외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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