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신작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에 관심을 가진 이용자들이 ‘심즈나 다른 생활 새뮬레이션 게임을 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사랑, 결혼, 데이트, 친구 관계’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15일 인조이 디스코드에 올라온 이 설문조사에는 27%의 지지를 획득한 ‘사랑, 결혼, 데이트, 친구 관계’라는 답변 외에 다양한 심(캐릭터) 만들기가 17%로 2위였고, 경력 개발 및 부자가 되기 위한 돈 벌기가 15%로 3위, 그리고 주택/건물 건설, 가족 그룹을 만들고 가족을 계속 확장하기라는 대답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실제 인조이 내에는 결혼이나 사랑과 관련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쉽지 않은 것이 인생이라고, 연인들끼리 서로 싸우는 장면도 나온다.
이를 두고 인조이 김형준 피디는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어떤 기질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하고 잘 지내고 싶어도 기질이 안 맞으면 막 싸운다. 이것은 실제 삶과도 비슷하다. 뜻대로 안된다. 그런 부분이 게임에 녹아들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준 PD가 남긴 메시지는 “희망하는 삶을 사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지만 주어지는 삶을 사는 것은 더욱 큰 용기가 필요한 법이다”라는 것이다.
한편 개발진은 17일 공지를 통해 인조이에서는 지스타에서 공개된 도원(한국 모티브)이라는 맵 외에 미국에서 영감을 받은 도시, 그리고 동남아에서 영감을 받은 세 번째 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며, ZOI는 성격, 기질, 선호도, 가치관 등에 따라 무작위로 생성된다는 정보를 공개했다. 또한 날씨 변화가 있으며, 얼굴 캡처 설정를 할 수 있고, 가구를 사용자 지정할 수 있는 등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아직 개발 중이기 때문에 많은 질문이 있을 것이며 지금 당장 모든 질문에 답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4월경에 더 많은 정보를 준비 중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