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3월 10일 ‘마리오 데이’를 기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미야모토 시게루 대표이사 펠로우가 직접 출연해 새로운 ‘슈퍼 마리오’ 영화 제작 소식과 ‘마리오’ IP 게임들의 출시일을 전했다.
‘마리오 데이’는 3월 10일의 영어 표현 ‘March 10th’의 줄임말 ‘Mar 10’이 ‘마리오(Mario)’처럼 보이는 언어유희에서 유래했다. 본래 팬들 사이에서 회자됐던 비공식 기념일이었으나 2015년 영미권 닌텐도 공식 SNS에서의 언급을 시작으로 공식화됐다.
마리오 데이 특별 영상에 출연한 닌텐도 미야모토 시게루 대표이사 펠로우는 새로운 ‘슈퍼 마리오’ 영화를 준비 중이라 밝혔다. 이번 작품도 게임 원작 영화 역사상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한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처럼 닌텐도와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한다.
이어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크리스 맬러댄드리 창립자 겸 CEO가 새로운 ‘슈퍼 마리오’ 영화의 제작 현황에 대해 전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론 호바스, 마이클 제레닉이 감독을 맡았으며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 파리 소속 아티스트들이 장면 콘티를 만들고 새로운 무대를 디자인하는 중이다. 덧붙여 곧 애니메이션 작업에 착수하며 미국 포함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2026년 4월 3일에 개봉 예정이다.
다시 화면을 넘겨받은 미야모토 시게루 대표이사 펠로우는 “마리오다운 세계를 한층 더 넓혀서 밝고 즐거운 이야기로 만들려고 하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그럼 여러분, 해피 마리오 데이!”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슈퍼 마리오’ IP 게임의 출시일도 발표됐다. ‘페이퍼 마리오 1,000년의 문’ 리메이크는 올해 5월 23일, 리마스터작 ‘루이지 맨션 2 HD’는 올해 6월 27일 정식 발매된다. 구독 서비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에는 게임보이로 출시됐던 ‘닥터 마리오’, ‘마리오 골프’, ‘마리오 테니스’ 등 3종의 고전게임이 3월 12일 추가된다.
한편, 레고도 마리오 데이를 기념한 영상을 공개했다. ‘슈퍼 마리오’ 기반 신제품들을 소개한 다음, 짤막한 티저를 통해 마리오 카트 기반 레고가 2025년 출시 예정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