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회의 석상서 급기야 “이재명은 민주당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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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신임 최고위원, 이재명 공개 찬양

李가 지명…19일 첫 최고위원회 참석

“아버님 소천, 이재명 응원 큰 도움 돼

살아가면서 큰 마음 잘 갚아나가겠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마치고 이재명 대표가 악수를 건네자 일어서서 답례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명직 최고위원인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연임을 사실상 확정 지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극찬했다. 강민구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에 의해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됐다.

강민구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처음 참석해 “인생의 시간은 알 수 없어서 아버님이 지난주 소천하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 최고위원은 “아버님은 평생을 이발사를 하셨다. 시인위아(施人爲我), 남에게 베푸는 것이 곧 나를 위함이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고 두 형제인 자식을 무척이나 아껴주신 나의 큰 기둥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아버님의 소천에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원 동지분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 살아가면서 동지들의 큰 마음, 잘 갚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라고 강조했다.

강 최고위원은 ”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이재명 대표께서는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 국민의힘이 영남당이 된 지금, 오히려 민주당의 동진 전략은 계속돼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셨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번 총선에서 대구에서 득표율 30%를 넘었고, 시당위원장 임기 내내 지치지 않고 노력을 하고 일을 했지만, 대구는 여전히 민주당에게는 동터”라며 “대구의 자강도 중요하고 대구에서 활동하는 동지들이 더 많은 노력도 해야 하지만, 중앙당의 심적·물적 지원도 매우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대구 민주당의 발전이 곧 대구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한 발자국씩 전진하면 언젠가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 첫발을 이재명 대표께서 놓아주신 것에 대구 민주당 동지들을 대신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도 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나를 임명해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께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발언을 마친 강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손을 내밀자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굽힌 자세로 악수하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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