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개! NC 손아섭, 최다안타 기록 타이…20일 대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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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아섭. ⓒ 뉴시스

프로야구 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안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손아섭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9회초 김민규를 상대로 안타를 뽑았다.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친 손아섭은 이날 두 번째 안타를 만들면서 박용택(전 LG 트윈스) 해설위원의 KBO리그 개인 최다안타 기록(2504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아섭이 안타 하나만 추가하면 약 6년 만에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가 바뀐다.

손아섭은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2502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18일 경기에서 1회초 2루타를 날려 2502안타를 달성했는데 두산 구단에서 기록 정정을 신청했다. 손아섭 2루타 타구 포구 과정이 실책성 플레이로 인정받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대기록이 걸린 문제라 신속하게 기록 정정 과정을 밟은 KBO는 경기 전 기록 정정 없이 안타로 최종 인정했다.

2502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손아섭은 1-1 맞선 3회초 2사 2루에서 최원준의 직구(136km)를 때렸다.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2루까지 진루했다. 개인 통산 2503안타를 기록한 손아섭은 후속 타자 박건우 홈런 때 홈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7-5 앞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김민규를 상대로 3루수와 좌익수 사이로 뚝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2504호)로 타이 기록에 도달했다.

손아섭 활약 속에 NC는 7-5 승리했다.

손아섭은 경기 후 “늘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 덕분에 이 기록에 도달한 것 같다. 끝이 아니라 계속 진행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감사의 인사와 다짐도 전했다.

손아섭은 20일 경기에서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대기록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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