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2분기 적자전환…“AI 성장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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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서비스 매출 성장

가입자는 4만1000명 순증

ENA 창사 이래 최고 시청률

KT스카이라이프 로고.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의 올해 2분기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KT스카이라이프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2546억원, 영업손실이 2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콘텐츠 흥행이 수익 증가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불가피한 무형자산상각비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 별도 매출은 1762억원으로 전년 동기(1766억원)와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164억원) 대비 22.6% 줄었다.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성장했지만, 방송발전기금 등 계절성 비용을 연간 균등하게 나눠 반영하는 방식을 지속 적용해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 증가분과 사업구조 점검 및 캐시카우 발굴을 위한 성장전략 컨설팅 등의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고 했다.

skyTPS(위성방송·인터넷·모바일) 가입자 4만1000명 순증에 힘입어 전체가입자는 582만 명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영업수익은 2315억원으로 전년 동기(2338억원)와 비슷했다.

ENA 채널은 지속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방영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시청률 순위인 8위(수도권2049 채널 시청률 순위)에 올랐다. 이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영됐던 2022년 3분기에 기록한 9위를 뛰어 넘는 성과다.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AI 기반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사업 ‘AI 스포츠’와 AI 솔루션으로 상담 대기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한 고객센터 ‘AICC’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AI 스포츠는 HCN 지역방송 및 ENA 채널 등 스카이라이프의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성장 사업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증가하고 ENA 채널 시청률도 분기 최고 순위인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며 “skyTPS 상품의 가입자 순증 폭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AI 기반 신사업으로 성장동력을 찾아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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