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자립준비청년 정착 위한 ‘토크 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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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로스만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자립의 길: 심리적 준비, 주거 안정, 그리고 사회적 가족의 힘’을 주제로,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방송인 문천식 씨를 비롯해 자립에 성공한 선배 청년들이 연사로 참여해 생생한 경험담을 나누어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만18세 이후 아동양육시설, 그룹 홈, 가정위탁시설 등을 떠나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매년 2천명 이상의 자립준비청년들이 홀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지만, 대부분 의존하지 않고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 등으로 자립의 현실이 녹록치 않다.

이날 행사의 포문은 봉앤설이니셔티브의 박강빈 매니저가 문을 열었다.박 매니저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며, 자립의 3단계인 ‘인정-의존-자존’에 대해 말했다. 특히 “현재 상황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며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이 자립의 출발점”이라며, “사회적 자원을 십분 활용하고, 적절히 의존하면 자존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강연은 위코노미의 김다희 선임 연구원이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 시 가장 큰 부담으로 여기는 주거 안정을 위해 나섰다. 김 연구원은 ‘자립 선배가 소개하는 주거 꿀팁’이라는 주제로 자립 초기 단계에서 안정적인 주거지를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했다.이와 함께, 전세자금 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브라더스 키퍼’의 김성민 대표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가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좋은 어른들이 청년들과 마음과 생각을 나누며 정서적 안정을 제공할 때 청년들이 역경을 긍정적인 경험으로 바꾸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각 세션 이후에는 Q&A 세션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 참석자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동안 혼자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고민들을 나눌 수 있어서 큰 위로가 되었다”며,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니 자립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정보와 정서적 네트워킹을 경험하며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청년들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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