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2024 대한민국 혁신창업상 6개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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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에너지·메티스엑스 기업 과기정통부 장관상

KAIST 전경. ⓒ데일리안DB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딥테크 스타트업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2024 대한민국 혁신창업상’ 수상기업을 11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혁신창업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KAIST와 서울대, 중앙홀딩스가 협력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며, 시상식은 11일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된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심포지엄 2024’에서 진행됐다.

2022년 제정 후 3회차를 맞은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는 스탠다드에너지 주식회사와 메티스엑스를 포함해 6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탠다드 에너지는 혁신적인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높은 에너지 효율·배터리 수명 안정성·재활용성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메티스엑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솔루션을 개발해 진단 정확성을 크게 높이는 등 정밀 의료 분야에서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창적인 인공지능 기술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AIST 총장상에 선정된 주식회사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혁신적인 바이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 교원 창업기업으로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바이오테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총장상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받는다. KAIST 학생 창업가가 이끄는 기업으로 민간 기업 중에서 최초로 자체 개발한 우주발사체의 국내 시험 비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웨덴 국영우주기업·필리핀 우주청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앙홀딩스회장상에는 알지노믹스 주식회사가 선정됐다.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해 바이오 기술을 혁신하고 신약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수상하는 ㈜메디인테크는 의료 영상 분석과 진단 지원 솔루션을 제공해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반 의료 기술로 병원의 진단 효율을 높이며, 첨단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열린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심포지엄 2024’에서는 6개 수상기업 및 KAIST와 서울대 딥테크 창업기업이 다양한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SOSV의 모한 아이어(Mohan Iyer) 제너럴 파트너 ▴일본의 테크기업 디지털 개러지(Digital Garage)의 주니치 나카지마(Junichi Nakajima) 디렉터 ▴딥테크 전문 펀드를 운용하는 도쿄대 벤처캐피털(UTEC)의 토모타카 고지 CEO(現 일본벤처캐피탈협회 회장)가 기조 강연지로 나서 딥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이와 함께 ▴백승욱 루닛 설립자 겸 의장 ▴임정민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투자총괄 ▴정태흠 아델파이벤처스 대표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설립자 겸 CTO가 창업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강연이 열렸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대기업과 CVC의 역할을 논의하는 대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수상기업들은 첨단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술혁신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혁신창업상을 통해 창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혁신 창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기술 창업가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불어넣어 딥테크 창업생태계의 조성과 확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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