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24-개막] 굴지의 게임사 한자리에…‘겜심’ 불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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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개 참가사서 2299개 타이틀 출품

넥슨·빅게임 등 국내 게임사도 출동

소니 5년 만에 등장…MS와 한자리에

코지마·쿠타라기켄 등 연사 라인업 주목

세계 3대 게임쇼이자 일본 최대 게임 전시회인 ‘도쿄게임쇼 2024’가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올해 도쿄게임쇼는 ‘게임으로 세계를 선도하라’라는 테마 하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985곳의 참가사가 총 3252개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5%, 21% 늘어난 수준으로 개막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선보이는 타이틀 수는 약 229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도쿄게임쇼에 국내 게임사도 다수 출사표를 냈다. 특히 넥슨과 빅게임스튜디오는 단독 부스를 차리고 신작 홍보에 나선다. 넥슨은 간판 IP(지식재산권)인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출품한다. PC·콘솔 신작으로, 보스전 시연을 통해 싱글 패키지 게임 강국인 일본에서 눈도장을 찍는다는 목표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서브컬처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공개한다. 작년 도쿄게임쇼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데, 올해는 보스 공략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전투의 맛을 경험하도록 더 발전된 시연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텐센트 산하의 레벨 인피니트 부스를 통해 서브컬처 RPG ‘승리의 여신: 니케’를 선보인다. 실물 크기 피규어를 전시하고 인기 성우와 특별 게스트들이 참여하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여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인디 게임사 25곳으로 구성된 한국공동관을 꾸리고 게임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직접 선택한 게임사 15곳과 지역 글로벌 게임센터 지원기업 10곳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도쿄게임쇼는 소니가 5년 만에 단독 부스를 내면서 양대 콘솔 플랫폼 홀더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한데 모이게 됐다.

소니는 전시장 중심인 6관에 대형 부스를 차린다. 지난 25일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행사를 열고 캡콤의 ‘몬스터 헌터 와일즈’ 출시일, ‘스텔라 블레이드’와 ‘니어 오토마타’의 컬래버 DLC(확장 콘텐츠) 출시 소식,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 트레일러 영상 등을 공개하며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게임 시장을 주름잡는 인기 IP도 다수 공개돼 게이머들의 이목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은 단연 ‘몬스터 헌터 와일즈’다.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어위드’에서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모스트 엔터테이닝 ▲모스트 에픽 ▲최고의 트레일러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캡콤은 도쿄게임쇼에서 관람객들에게 시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퀘어 에닉스는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드래곤 퀘스트 HD-2D 리메이크’를 출품한다. 세가도 ‘메타포: 리판타지오’, ‘소닉X섀도우 제너레이션즈’,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 등을 선보인다. 코에이테크모는 ‘다이너스티 워리어즈 오리진’, ‘페어리 테일2’, ‘삼국지8 리메이크’ 등을 공개한다.

특별 연사 라인업도 화려하다. ‘메탈기어 솔리드’ 아버지로 불리는 코지마 히데오는 29일 스페셜 무대에 올라 신작 ‘데스 스트랜딩2: 온 더 비치’의 개발 현황 등을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소니 PS(플레이스테이션)의 아버지로 알려진 쿠타라기 켄은 이날 기조 강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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