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 산란단면적 데이터 세트 확보…”이산화탄소 특성 한눈에”

70

이산화탄소 전자 충돌 특성 논문 비교

데이터 신뢰성 이론적·실험적 설명

플라즈마기술연구소 전경.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송미영 플라즈마기술연구소 박사가 국내외 연구자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 분자가 전자와 충돌 시 관찰되는 산란단면적 데이터 세트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산란단면적 데이터란 입자 물리학이나 화학에서 특정 물질 간 상호작용이 일어날 확률을 나타내는 수치적 정보를 의미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플라즈마 연구 및 에너지, 환경, 의료, 반도체 공정 등 다양한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돼 다양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산화탄소는 기후변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으로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이산화탄소에 대한 산란단면적 데이터 확보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선별하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송미영 박사 연구팀은 이산화탄소의 전자 충돌 특성에 관한 논문 139편을 상호 비교해 그중 어떤 데이터가 신뢰할 수 있는지를 이론적·실험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분자와 전자 간 충돌 시 나타나는 전자의 회전 및 진동 여기(勵起), 탄성산란, 이온화, 해리 등의 반응 경로에서 발생하는 확률을 평가하여 정밀한 단면적 권장값을 제시함으로써 연구의 신뢰성을 높였다.

송미영 박사는 “데이터는 다양한 응용 연구의 뿌리와도 같다”며 “이번 논문을 통해 많은 연구자가 이산화탄소 분자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류를 위한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