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새롭게 창설된 ‘동아회원권그룹오픈’이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나흘간 전북 장수군 소재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파71. 7,165야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은 7억 원, 우승상금은 1.4억 원 규모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2라운드 종료 후 프로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을 통해 2024시즌 KPGA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합류한 동아회원권그룹은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에서는 2017년 ‘카이도 DREAM OPEN’이 열리기도 했다. 당시 우승자는 김우현(33.바이네르)이었다.
김우현이 가장 최근 우승을 만들어냈던 장수골프리조트에서 통산 4승에 도전한다. 201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우현은 2014년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뒤 바로 다음 대회인 ‘보성CC 클래식’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김우현은 2017년 장수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카이도 DREAM OPEN’에서 3승을 거둔 이후 7년째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마지막 우승을 일궈낸 장수골프리조트에서 펼쳐지는 본 대회에 남다른 각오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현은 최근 주춤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24 렉서스 마스터즈’ 공동 2위, ‘SK텔레콤 오픈’,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골프존-도레이 오픈’ 공동 7위 등 TOP10에 4회 진입했다. 직전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60위 포함 18개 대회에 출전해 14개 대회서 컷통과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7위(2,693.61포인트)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최종전 직전 대회로 시드 유지 조건인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이내 진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2024시즌 KPGA 투어가 본 대회와 ‘KPGA 투어챔피언십’만을 남겨둔 가운데 ‘KPGA 투어챔피언십’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은 선수들이 시드 유지를 위한 제네시스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올 시즌 마지막 기회다.
가장 큰 관심은 장유빈의 ‘제네시스 대상’ 확정 여부다. 7,291.29포인트로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위치하고 있는 장유빈은 현재 5,775.46포인트로 2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민규(23.CJ)에 1,515.83포인트 앞서 있다. 장유빈과 4,924.92포인트의 3위 허인회(37.금강주택)의 포인트 차이는 2,366.37포인트다. 장유빈이 3위 이내 성적 진입 시 자력으로 대상을 확정하며 김민규가 컷탈락을 하거나 장유빈과 김민규가 동반으로 컷통과를 못할 시에도 장유빈의 대상 확정이다.
장유빈은 “아직 2개 대회가 남은 상황이다.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이번 대회서도 내가 원하는 경기를 펼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컨디션은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 한 해 투어를 뛰면서 장점과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파악했고 배운 점들도 많았다. 한편으로는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웃은 뒤 “아쉬움이 남지 않게 시즌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라커룸 문짝 파손’ 김주형…KPGA 상벌위 회부된다
-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 별세
- 1조 쓰고 쫓겨난 텐 하흐…맨유 차기 사령탑의 과제
- ‘전 세계 골프 예약’ 타이거 부킹, 임진한 프로와 제휴 협약
- ‘국제정세 불확실성’에 도전받는 윤정부 ‘전략적 명료성’
- 일본 자민당·공명당 과반 붕괴…尹정부 대일외교 향방은
- 대통령실 “우크라에 북한군 ‘전황 분석팀’ 파견 필요”
- [오늘 날씨] 전국 맑고 큰 일교차…2주 남은 수능, 수험생들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
-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 ‘구고초려’에도 못 끝내…11월 추가 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