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4시간 최상의 통신 서비스 비법은 ‘통합관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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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분산된 세 관제센터 하나로 통합

초대형 스크린으로 전국망 한눈에 감시하고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 통해 장애 신속 해결

서비스별 전문 임직원 24시간 365일 근무

(왼쪽부터) 윤오한 네트워크품질담당, 강봉수 품질혁신센터장, 정홍화 통합관제기획팀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마곡사옥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에서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기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LGU+

“국내 최대 스크린으로 전국망을 한눈에 감시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통신 장애를 빠르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고객에게 24시간 365일 최고의 통신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자동화 기반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2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마곡사옥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를 언론에 최초로 공개하고 이곳에서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기자 설명회를 진행했다.

통합관제센터는 전국 네트워크 품질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최고기술책임자(CTO)·사이버보안센터 등 서비스별 전문 대응력을 갖춘 임직원들이 24시간 365일 근무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3월 개소했다. 상암, 안양, 마곡 등 세 곳의 관제센터가 분산 운영되다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마곡을 중심으로 하나로 통합됐다.

우선 상황실에서 초대형 스크린(월보드)을 통해 전국에서 벌어지는 등급별 장애,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총 54면으로 구성된 월보드는 649인치 규모로 국내 최대 크기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월보드는 상황에 따라 수시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서비스별 주요 이슈와 대응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장애나 재난재해가 발생할 경우 시나리오 맞춤형 화면으로 전환된다. LG유플러스의 유·무선 네트워크뿐 아니라 카카오톡, 네이버, 넷플릭스 등 90여종 외부 서비스의 품질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월보드를 통해 감지된 장애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신속히 해결한다. RPA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이용해 데이터 추출, 자료 작성 등 정형화된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가령 많은 양의 비와 낙뢰로 이동통신 기지국이 작동을 멈추면 RPA로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집계해 우선적으로 복구해야 할 순위를 정리해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 특정 기지국 장비에 트래픽이 집중돼 분산이 필요할 경우에는 RPA가 네트워크 운영 담당자들에게 기지국 상황을 자동으로 알린다. RPA 도입 전에는 트래픽 모니터링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트래픽이 집중되는 기지국 장비를 파악해 현장 인력에 전달해야 했다.

대규모 장애와 같은 위기상황 발생 시 경영진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지휘통제소(War Room)는 1층에 마련했다. 더불어 최신식 화상 회의 솔루션을 구축해 전국 운영 조직의 회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정홍화 LG유플러스 통합관제기획팀장은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전사 위기관리체계를 고도화한 후 장애 인지 15분 이내로 유관부서에 장애 사실을 알리고 해당 부서에서 조치를 취하도록 체계가 바뀌었다”며 “이를 통해 고객불편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오한 네트워크품질담당은 통합관제센터의 강점에 대해 “전국망을 1차적으로 감시·제어해 장애 발생 시 더욱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봉수 품질혁신센터장은 “앞으로도 RPA와 같은 혁신기술을 도입해 품질 관리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고객의 기대를 넘는 최상의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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