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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전화 대신 받아준다…LGU+, 통화 비서 ‘익시오’ 출시

통화내용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 탐지도

지난해부터 고객 1만여명 목소리 담아

AI 통화 에이전트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익시오를 공개하며 “통신사의 근간인 ‘통화’ 영역에서 익시오가 독자적인 가치를 만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익시오는 ▲전화 대신 받기▲보이는 전화▲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On-device)환경에서 제공한다.

‘전화 대신 받기’는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 상대방과 대화를 이어가는 기능이다. AI가 상대방과 통화를 하고 내용을 저장하기 때문에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나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싶지 않을 때 유용하다.

‘보이는 전화’는 통화 내용을 AI가 즉석에서 텍스트로 변환해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공연장이나 지하철과 같이 시끄러운 장소에서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 화면을 보면서 통화를 할 수 있고, 통화 도중 앞서 이야기한 내용을 확인할 때도 유용하다.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는 AI가 통화 내용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통화를 종료할 수 있도록 경고해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이스피싱 음성 신고 데이터와 서울경창청의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했다.

‘통화 녹음 및 요약’은 이미 일부 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능이지만, 익시오의 경우 실제 음성 데이터가 서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보안상 강점이 있다.

익시오는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의 대부분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현했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전환해 주거나,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감지하는 등의 기능은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선 보일 수 있는 서비스들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2000여명의 고객과 소통하며 니즈를 파악했다. 또 지난 9월 한 달 동안 대학가 등에서 익시오 체험 행사를 진행하면서 수집한 8000여명의 고객 의견을 담아 마지막까지 품질 개선에 힘썼다.

LG유플러스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영역에서 AI 개인 비서(PAA)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출시한 익시오를 앞세워 통신사의 근간이 되는 통화 영역에서부터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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