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日 토요타 등 추월…전기차 시장 진출 6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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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가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지 단 6개월 만에 전기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기업들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 중문 뉴스는 8일(현지시간) 샤오미의 3분기 순 전기차 판매량이 일본 토요타와 닛산을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자동차정보 조사업체 마크라인즈(MarkLines)의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55개 국가에서 판매된 250만 대 이상의 전기차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 기업 중 5개가 중국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는 43만2000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고, BYD는 42만4000대를 판매해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3분기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중국 시장에서만 3분기에 총 18만1900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중국 시장 진입 이래 최고 실적이기도 하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지 단 6개월 만에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3만9천 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반면 토요타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 시장에서 완전 뒤처지면서 상위 20위 권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는 23위, 혼다는 24위를 기록했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 2일샤오미의 전기차 ‘SU7’은 11월 2만 대 이상 인도됐으며, 올해 연간 목표치를 13만 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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