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씨넷은 6일(현지시간) 구글이 CES2025에서 최신 구글TV 버전을 공개했다며 관련 기능을 소개했다.
씨넷에 따르면 곧 출시될 구글의 구글TV에서는 기기의 ‘주변 모드’ 기능이 장착돼 사람이 방에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TV가 판단하고 이에 따라 관련 콘텐츠를 표시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람이 구글 부스 내 데모룸의 소파에 다가가면 눈앞의 대형 스크린에 뉴스 헤드라인, 날씨, 일정 약속, 최근 여행 사진 등의 정보가 명령어를 말하거나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러한 기능은 새롭지는 않다. 이미 아마존, 삼성, 소니 등의 회사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한 바 있고 소니는 2009년부터 이 기능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구글은 재실 감지 기능과 구글의 ‘제미니’ 모델을 사용하는 새로운 버전의 구글 어시스턴트가 결합돼 ‘스마트 홈 허브’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구글에 따르면 주면 모드 감지 기능과 ‘제미니’ 기능이 탑재돼 구글 어시스턴트를 모두 지원하는 새로운 구글 TV 제품은 연말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해 제미니 업그레이드는 올해 내내 신규 및 기존 모델에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제품은 사용자가 방에 있는지 여부를 감지하기 위해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와 같은 기술이기 때문에 실제로 사람이나 주변 환경을 볼 수는 없다. 구글은 비용과 프라이버시 보호, 전력 관리 때문에 이러한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넷은 구글이 지난 2년 동안 검색 엔진부터 픽셀 휴대전화에 이르기까지 주요 제품에 AI를 구현해 왔으며, 제너레이티브 AI가 기술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 TV 제미니 업데이트는 AI를 통해 핵심 서비스와 플랫폼을 개편하려는 구글의 최근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더해 씨넷은 TV가 아직은 넷플릭스를 스트리밍하거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이상의 기능을 할 수 없지만 향후 새로운 AI 기능이 주요 판매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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