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 행정기관이 국민에게 발송하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해 연간 40억원에 달하는 행정 예산을 아낀 것으로 추산됐다.
카카오는 정부 및 공공기관이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를 담은 ‘공공혁신 리포트 2024’를 20일 발행했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행정 불편 해소, 예산 절감, 행정 효율성 증대, 민간 협력 등의 사례를 담았다.
이번 리포트의 행정 불편 해소 사례로, 전국 60여 개 지자체가 카카오톡 알림톡을 활용해 지방세 체납 고지 서비스를 운영한 내용이 소개됐다.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의 행정기관에서 국민에게 발송하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하며 발표한 행정 예산 절감 규모는 약 40억원에 달한다. 서울 노원구는 카카오톡 기반 체납 안내 서비스로 도달률을 106% 초과 달성해 적극 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카카오헬스케어와 함께 구축한 ‘마음건강 챗봇’을 통해 우울증 자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방청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에 무료 응급 의료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그룹 차원에서는 초정밀 버스 시스템과 카카오모빌리티 동보 메시지 시스템을 통해 공공분야와의 협력을 늘리고 있다. 특히 경찰청과의 협력으로 운영되는 동보 메시지 시스템은 재난 상황과 같은 긴급 공지를 신속히 전달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실제 경찰청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긴급 메시지 95만5000건을 발송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그룹의 서비스는 행정 서비스의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증대와 함께 정보 격차 해소, 민원 처리 대응 등 사회 문제 해결의 기반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공공혁신이 보다 활발해지고 플랫폼 이용자가 더 안전하게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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