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21억4000만 달러↑…2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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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이미지. ⓒ연합뉴스

거주자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출입기업의 예비용 자금 확보 등의 영향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 국내 거주자 외화 예금은 한 달 전보다 21억4000만 달러 늘어난 103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11월까지 2개월 연속 감소해오다가, 지난달 28억7000만 달러 상승전환했다.

거주자 외화 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 예금이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883억1000만 달러로 12월보다 18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 관련 수출입기업이 예비용 자금 확보하면서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엔화예금은 엔화 강세로 인한 엔화예금 잔액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등으로 8억 달러 늘어 8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예금은 4억3000만 달러 늘어 44억5000만 달러, 위안화는 1억1000만 달러 증가해 1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 잔액이 86억2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개인 예금은 13억8000만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잔액은 886억1000만 달러로 18억9000만 달러 늘었고, 외은 지점은 148억3000만 달러로 2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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