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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5] “전시 축소? 기우였다”…역대급 K-배터리 전시회

“캐즘·中 저가공세·트럼프 2기 리스크, K-배터리 기술력으로 극복”

전년대비 전시면적 20%↑, 참가기업 18.8%↑, 예상 관람객 8만명

“트럼프 2기 정부 전기차 지원 정책 폐기, K-배터리사엔 기회 요인”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미디어데이 전경.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인터배터리 2025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기, 중국, 트럼프 신정부라는 3대 리스크를 어떻게 돌파할지 K-배터리의 저력을 보여주는 혁신의 쇼케이스가 될 것입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수요 둔화,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 전기차 산업에 회의적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영향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터배터리 2025’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터배터리 2025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로,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이번 인터배터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전년 대비 전시 면적은 20% 이상 증가했으며, 참가기업은 18.8% 늘어난 688개사로 확대됐다. 참관객은 약 8만명이 예상된다.

박 부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기업들이 전시를 취소, 축소할 것이란 걱정들이 많았는데 기우에 불과했다”며 “오히려 전시 면적은 전년 대비 22.8% 증가했고, 기업들은 전시 면적을 더욱 대형화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역대 가장 많은 해외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2023년 101개였던 해외 참가사는 올해 172개로 증가했다.

특히,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이자 2위 배터리 제조사인 BYD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79개사가 참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 중국 기업은 시장을 재패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전시할 예정으로 한중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연방정부와 8개 주정부 주요인사도 연사로 참여해 미국 배터리 시장의 최신 동향과 미국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를 두고 박 부회장은 “(인터배터리가)글로벌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며 “한중 배터리 기술을 서로 비교할 수 있고 트럼프 2기 출범 이후의 한미 배터리 협력을 더욱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최초로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임원 전원이 연사로 나서 캐즘 극복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이밖에도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의 제품·기술과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트럼프 2기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 폐기에 따른 리스크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 박 부회장은 “미국 현지 생산 체제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우리 배터리 기업에는 기회 요인도 많으며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배터리 수입의 7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 내에서는 공급망, 국방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가 크고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의 목소리가 크다”며 “우리 기업의 배터리 현지 생산 공장은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핵심 기반 시설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 2기의 대중국 관세와 규제 원칙은 우리가 그의 위협에 대해 중국 공급망을 대체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이날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기업의 제품 및 기술 가운데 기술성, 혁신성, 상품성, 산업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도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배터리 ▲소재·부품 ▲장비·자동화 ▲스타트업 등 4개 부문에서 제품 10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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