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탄소감축에 1000억원 규모 신규 융자지원…1%대 금리로 최대 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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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신청 가능

‘탄소중립전환선도프로젝트융자지원’ 대상 기업 모집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데일리안 DB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정부가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융자를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500억원(R&D자금은 100억원)까지 최대 10년간(3년 거치 7년 균등분할상환) 1%대 저리로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2025년도 ‘탄소중립전환선도프로젝트융자지원’ 사업 대상 기업을 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규모 시설과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혁신적인 R&D 프로젝트에 융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탄소 감축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 업종인 철강 등 6개 산업 프로젝트에 선정·평가 시 가점(2점)을 부여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은 기업에게도 가점(2점)을 부여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탄소중립 융자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고 관련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5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관련해 상세히 설명하고 금융·보증 등 상담 창구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2022년부터 사업을 통해 저탄소설비 도입 등 총 72건의 프로젝트에 5329억원의 저리 융자금을 지원해 총 2조3037억원 규모의 탄소감축분야 국내 투자를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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