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텐센트 ‘위챗페이’ 싱가포르와 맞손…관광객 편의 도모

111
위챗페이 [사진: 셔터스톡]
위챗페이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IT기업 텐센트의 메신저 ‘위챗’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가 싱가포르 센토사 개발공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며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싱가포르의 센토사 개발공사 및 캐피타랜드 그룹과의 파트너십으로, 이는 중국 본토 관광객의 증가에 대응하여 싱가포르 내 위챗페이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텐센트의 전략적 움직임이다.

텐센트의 위챗페이는 이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약 10만 개 이상의 상인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센토사는 중국 관광객을 위한 위챗 미니 프로그램 ‘센토사 디스커버리 가이드'(Sentosa Discovery Guide)를 제공하여 중국 표준어인 만다린 지원 인터페이스를 통해 관광객의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는 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현지인들은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 앱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의 위챗페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일정 계획, 실시간 여행 가이드, 당일 티켓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싱가포르는 중국 관광객의 주요 목적지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30% 증가한 308만 명의 중국 관광객을 맞이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