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맞춤형 헬스케어, 일상 되다”… 메디컬코리아 2025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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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강연과 토론을 통해 글로벌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지식의 장’이 열렸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메디컬 코리아 2025'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 김동명 기자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메디컬 코리아 2025’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 김동명 기자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5’가 20일 개막했다. 메디컬코리아는 이날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이한 메디컬 코리아는 전문가들의 지식 교류를 더불어 환자 유치, 의료기관 해외진출 등 보건의료 산업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는 장소로 역할을 해왔다.

이번 메디컬 코리아 2025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이제 일상이 되다’라는 주제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의 혁신 미래전략과 방안을 모색하고 보건산업과 글로벌 의료관광 진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메디컬코리아 2025는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AI와 의료와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메디컬코리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바이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 ▲해외와 국내 기업 간의 비즈니스 미팅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홍보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보건의료 분야 주요 협력국과 고위급 양자회담(G2G)도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한국 의료 해외진출,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또는 기관에 대한 정부 유공포상(총 22건) 시상식도 열렸다.

대통령표창은 김부섭 현대병원장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에는 방효소 시화병원 행정원장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이 선정됐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 김동명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 김동명 기자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우리에게 많은 혁신 기술과 도구들이 있지만 서로 연결하고 나누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메디컬코리아를 통해 다양한 지식들을 나눠 이번 행사가 발전의 장이자 관계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세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우리의 일상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으며,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이 AI 기반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외국인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한국의 뛰어난 의료 기술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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