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략 변화?…애플, 자체 AI 칩 대신 10억달러 규모 엔비디아 서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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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서버 [사진: 엔비디아]
엔비디아 AI 서버 [사진: 엔비디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엔비디아 서버에 10억달러 규모를 투자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나선다고 25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엔비디아 AI 서버 시스템인 ‘GB300 NVL72’ 약 250대를 각각 370만~400만달러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AI 전략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지만, 대규모 투자와 서버 도입은 본격적인 AI 경쟁을 대비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애플은 기존에는 자체 AI 칩을 개발하려 했으나, 성과가 예상보다 더뎌 엔비디아 서버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AI 기술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지 않고 자체 플랫폼 내에서만 활용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 및 교육 시장을 겨냥한 AI 솔루션 개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인재 확보를 위한 움직임도 감지된다. 오픈AI 출신 미라 무라티가 창업한 AI 스타트업 ‘띵킹 머신 랩'(Thinking Machines Lab)이 애플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 기업은 다양한 AI 전문가들이 모여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애플이 이를 인수할 경우, AI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매체는 “애플이 AI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그리고 엔비디아 서버 도입이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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