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에 미 테크 기업들 주가 휘청…애플 시총 하루에 2500억달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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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던진 관세 폭탄으로 주요 테크기업들 주가가 폭락했다.

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애플은 하루 만에 2500억달러 시장가치를 잃었다.

애플 주가는 8.5% 급락하며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는 6% , 아마존은 7.2%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후 최소 10% 관세 부과 정책을 발표했다. 중국 제품에 대한 총 관세율은 54%까지 치솟았다. 웨드부시증권은 이번 관세 조치에 대해 기술 투자자들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나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협상용이 아니라 미국 제조업을 되살리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미국 경제 해방’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애플의 경우 아시아 공급망이 타격을 받으며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모든 제품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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