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피싱 공격, 인간 해커 능가…AI 활용 방어 전략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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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AI 기반 피싱 공격이 인간 해커보다 정교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이버 보안 교육 기업 혹스헌트(Hoxhunt) 보고서에 따르면, AI 피싱 에이전트는 인간 레드팀을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실리콘앵글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혹스헌트가 개발한 AI 피싱 에이전트 ‘JKR(조커)’는 수백만 기업 사용자 대상으로한  테스트에서 인간 해커보다 24% 더 효과적인 피싱 공격을 수행했다.

조커는 사용자 직무와 위상을 분석해 맞춤형 피싱 이메일을 생성하고, 자체 학습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했다. 초기 테스트에서 AI는 인간보다 31% 덜 효과적이었으나, 불과 몇 달 만에 인간을 넘어서는 결과를 기록했다.

혹스턴트는 AI 피싱 에이전트가 피싱 서비스에 통합되면 대규모 피싱 공격 정교함이  이메일이나 스마트폰 등에서 특정 개인이나 조직을 정교하게 노린 해킹 기법인 스피어 피싱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AI 기반 피싱 이메일이 이메일 필터를 우회하는 비율은 여전히 5% 미만이지만, 챗GPT 출시 이후 그 비율은 4151% 증가했다. 혹스헌트 CTO 피리 아비스트는 “AI 피싱 공격이 더욱 정교해질 것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방어 전략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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