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가짜 암호화폐 앱 사기방조 혐의 소송 직면… 앱스토어 신뢰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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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사진: 셔터스톡]
애플 앱스토어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가짜 암호화폐 거래 앱을 유통했다는 혐의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가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스위프트크립트'(Swiftcrypt)가 암호화폐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천만달러를 가로챘고, 애플이 해당 앱을 앱스토어에서 허용하며 사기를 방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고인 대니엘 신(Danyell Shin)은 2024년 스위프트크립트를 다운로드해 8만달러 이상을 투자했지만, 앱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모든 자산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앱스토어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광고하면서도, 실질적인 보안 검증을 소홀히 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앱에 대한 라이선스 및 규제 준수 검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부각됐다.

피해자들은 단순한 금전적 손해배상을 넘어, 애플의 앱스토어 보안 마케팅이 캘리포니아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아이폰을 구입할 때 앱스토어의 보안성을 믿고 과대 지출했다고도 주장하며, 애플이 오도된 보안 광고를 수정하고, 사용자 보호를 위한 보다 엄격한 개선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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