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인터넷 보급율 100% 육박…”국민 절반 이상 간편결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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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사진=삼성전자
삼성페이.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우리나라 인터넷 보급율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활용한 쇼핑·판매·결제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 사용률이 50%를 넘어서며 주 결제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가 31일 발표한 ‘2022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보급율은 99.96%, 컴퓨터 81.0%, 스마트폰 98.6%였다. 전년 대비 각각 0.01%포인트(p), 7.4%포인트, 2.0%포인트 증가했다.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면서 간편 결제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률은 56.1%로 전년 대비 15.3%포인트 올랐다. 반면 신용카드는 63.8%로 10.7%포인트 감소했다. 인터넷을 통한 중고 거래 경험은 31.0%, 상품 판매 경험은 40.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일상 회복 후에도 원격근무는 11.0%로 0.1%포인트 증가했고, 화상회의와 온라인교육 이용률도 각각 16.7%, 39.8%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프로그래밍·앱 개발 가능 인구는 지난해 12.0%, AI(인공지능) 서비스를 ‘내 업무나 학습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58.8%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여가 활동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99.1%)과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96.1%)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스마트TV 보유율(63.5%)은 일반 TV 보유율(35.0%)을 앞질렀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률은 69.7%로 소폭 증가했고, 스마트폰 앱으로 음악·전자책·웹툰 이용률 또한 전년 대비 6.7%포인트 오른 51.6%를 기록했다.

5G 인터넷 접속은 50.8%를 기록, 2019년(6.2%) 이후 4년간 44.6%포인트 증가했다. 더불어 스마트 가전은 14.6%, IoT(사물인터넷) 이용은 18.2%, 웨어러블 기기는 11.6%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올해 처음 조사한 메타버스 서비스 이용률은 11.0%, 인지도는 34.6%였다. 이용목적으로는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경험을 위해(62.4%)’ 이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AI서비스 이용률은 42.4%로 지난해 대비 10.0%포인트 증가했다. 이용분야는 주거·편의(20.3%, 7.7%포인트↑), 교통(12.8%, 3.3%포인트↑), 교육·학습(10.3%, 2.9%포인트↑) 순이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이 제공하는 혜택을 모든 사회 구성원이 향유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심화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와 이슈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관계부처와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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