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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2’로 싸우던 中 킹넷, 위메이드 인수에 4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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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와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로열티 미지급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이던 중국 게임사 킹넷이 위메이드 인수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한다./그래픽=비즈워치

위메이드와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로열티 미지급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이던 중국 게임사 킹넷이 위메이드 인수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한다.

14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킹넷은 홍콩 자회사 사이프러스HK(Cypress HK)를 통해 홍콩 투자회사 네오스피어의 지분 49%를 2억9800만달러(약 4000억원)에 취득한다. 

네오스피어는 홍콩 성송투자회사를 거쳐 네오펄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네오펄스는 지난6월30일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보유한 위메이드 지분 39.33%를 약 92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SPA)을 체결했다.

거래는 오는 10월 30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네오펄스는 기존 보유분 0.92%를 더해 위메이드 지분 40.25%를 확보하게 된다.

킹넷은 위메이드와 미르의 전설2 IP를 둘러싸고 약 10년간 법적 분쟁을 이어온 회사라는 점에서 이번 투자 참여가 눈길을 끈다. 킹넷 자회사 절강환유는 2016년부터 중국에서 서비스한 미르의 전설2 IP 기반 게임 ‘남월전기’의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위메이드는 국제중재와 중국 법원 소송에 나섰다.

양측은 올해 화해계약을 체결했으며 위메이드는 지난 4월 킹넷으로부터 약 430억원의 화해금을 받고 한국·중국·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이던 관련 중재와 소송 절차를 모두 취하했다. 약 10년간 이어진 분쟁을 마무리한 지 약 5개월 만에 킹넷은 위메이드 인수에 참여하는 투자자로 돌아섰다.

거래 완료 후 투자자 컨소시엄은 글로벌과 중국 시장에서 퍼블리싱과 핵심 IP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킹넷의 현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르 IP의 중국 내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다. 

위메이드는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성장에 중점을 두고 투자자 컨소시엄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절차를 성실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사업과 조직 운영은 차질 없이 기존 계획에 따라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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