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제나, 더이상 도자기 깎는 게임 아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출시 1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개선에 나섰다. 반복적인 플레이에 따른 피로감을 줄이고 로그라이크(플레이마다 게임의 구성과 진행이 달라지는 게임 장르) 본연의 재미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스마일게이트는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진행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론칭 1주년 기념 인터뷰를 개최했다. 최승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PD는 “카제나는 더이상 도자기 깎는 게임이 아닌 로그라이크 요소에 집중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카제나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카드를 조합해 덱을 구성한 뒤 무작위로 등장하는 적과 전투를 벌이는 로그라이크 기반의 서브컬처 게임이다. 원하는 카드를 얻기 위해 같은 콘텐츠를 반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도자기 깎는 게임’으로 불려왔다.
개발진은 이같은 반복 플레이에 따른 피로감을 지적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게임 구조를 개선하고 로그라이크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PD는 “라이브 게임만의 강점을 살려 시즌마다 다양한 모드를 추가해 로그라이크의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투원 가치 보존’에 집중
이용자가 육성한 캐릭터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선한다. 기존에는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이전 시즌에 육성한 캐릭터의 활용도가 떨어져 이용자들이 들인 시간과 노력이 충분히 보상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즌이 바뀌더라도 기존 캐릭터를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PD는 “전투원의 가치 보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수집형 게임인데 시즌이 지나면 전투원을 유의미하게 사용할 수 없었다. 이를 최우선으로 수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존 카제나의 라이브 서비스를 담당하던 최승현 디렉터는 지난달 신규 PD로 취임했다. 최 PD는 “새로운 PD가 온만큼 퍼스트(유저)들이 많은 불안감과 궁금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내부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있겠지만 2주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2주년 로드맵을 작성하는 데 한달을 소요했다”며 “지금까지 시즌제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매번 시즌을 소화하기에 급급했다. 앞으로 어떻게 시즌제의 재미를 전달할지 고민했고 오는 12월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콘텐츠 공개

신규 콘텐츠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2월 카제나의 첫 멀티플레이 콘텐츠인 ‘연합작전 코어 브레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에 축적한 세이브 데이터와 관계없이 캐릭터만 선택하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의 진입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김기범 디벨롭먼트 디렉터(DD)는 “모바일 이용자들을 고려해 부담스럽지 않은 플레이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세이브 데이터와 관계없이 캐릭터만 선택해 간편하게 시작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멀티플레이 콘텐츠는 짧지만 고유한 덱빌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방향성”이라며 “무작위로 추가 규칙이 부여되거나 해당 콘텐츠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덱 구성 요소가 등장해 기존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