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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가 분석한 여성라이프…’삶의 통제감’ 행복과 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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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웰니스 타입은 ‘충만한 균형가’입니다.”

나는 어떤 삶을 살 때 만족감을 느낄까. 한화손해보험의 여성 웰니스 테스트에 참여하자 이런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충만한 균형가’. 이름만으로는 어떤 특성을 가진 유형인지 선뜻 알기 어렵다. 여성 3000명의 삶을 분석한 한화손보의 보고서는 각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실제 삶의 만족도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들여다봤다.


한화손해보험이 21일 여성 3000명의 삶과 웰니스(Wellness)를 분석한 ‘2026 대한민국 여성보고서-새로운 여성 라이프의 발견’을 발간했다. 여성의 삶을 구성하는 가치와 욕구를 분석해 여성 특화 상품·서비스 개발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활용한다는 취지다.

한화손보는 2023년 여성 특화 보험사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번 보고서는 연구소 설립 이후 처음 내놓은 대표 보고서다. 전문가 검토와 소비자 집단토의(FGD), 여성 3000명·남성 500명 대상 정량조사, 생활사 분석 등을 종합해 여성의 삶을 다각도로 살펴봤다.

보고서는 연령이나 사회적 역할 대신 여성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실제 충족 수준에 주목했다. 연구소는 이를 각각 ‘무게중심’과 ‘채움’으로 정의하고 여성의 삶을 신체·정신·관계·성장·재무·시간 및 생활 등 6개 영역으로 나눠 분석했다.

한화손해보험 펨테크연구소가 조사한 6대 웰니스 영역별 중요도./자료=한화손보 펨테크연구소

재무 중요도 가장 높지만 만족도는 최하

조사 결과 여성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웰니스 영역은 재무였다. 재무를 우선순위 1·2위로 꼽은 응답자는 53.2%로 가장 많았다. 신체(42.4%), 정신(31.2%), 관계(29.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만족도는 재무 영역이 가장 낮았다. 재무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40.7%에 그쳤다. 성장(45.0%), 신체(45.8%), 시간·생활(55.2%), 정신(56.1%), 관계(58.1%)가 뒤를 이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실제 삶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영역이 재무라는 점이 드러난 셈이다.

연구소는 각 영역의 중요도와 충족 수준을 바탕으로 여성의 삶을 12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같은 연령대나 비슷한 환경에 있더라도 각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삶의 만족도에 따라 서로 다른 유형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역할 선택하고 성취 중시하는 ‘새로운 여성’

기존의 사회적 역할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여성들의 새로운 모습도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를 보여주는 대표 유형으로 △자기완성 확장가 △시간 조율자 △숨 가쁜 생활 추격자 △마음 충전가 등 4가지를 꼽았다.

‘자기완성 확장가’는 사회적·가정적 역할을 주어진 기준에 맞추기보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선택하는 유형이다. 성장과 자기계발에도 적극적이다. ‘시간 조율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며 취향과 여가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둔다.

‘숨 가쁜 생활 추격자’는 경제적 여유가 있더라도 미래의 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적 성취를 계속 추구하는 유형이다. 경제적 여건과 달리 현재의 만족도는 낮고 자신을 위한 시간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 충전가’는 타인과의 경쟁보다 자신의 안정과 회복을 중시한다. 다만 자신의 속도대로 살아가면서도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을 함께 느끼는 2030세대의 특징을 보여준다.


행복과 가장 밀접한 요인은 ‘삶의 통제감’

보고서는 여성의 행복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요인으로 ‘삶의 통제감’을 꼽았다. 웰니스 6개 영역의 만족도와 인구통계적 특성 등을 함께 분석한 결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감각이 행복 수준과 가장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정신 건강에 대한 만족도도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복이 소득이나 나이, 결혼 여부 등 특정 조건만으로 결정되기보다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바탕으로 삶을 조율할 수 있는지와 관련이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자신의 무게중심 이해하기 △삶의 주도권 찾기 △자신의 방식으로 삶을 채워가기 등 3단계 실천 방향을 제안했다.

한화손보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도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마주하는 어려움은 저마다 다르다”며 “여성의 삶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의 출발점인 만큼 앞으로도 연구에서 발견한 인사이트를 고객의 일상과 사회적 가치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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