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6’ 관련 루머가 계속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20만 원이 넘을 것이라는 루머도 나왔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가치만 한다면 얼마든지 산다는 의견과 함께 너무 비싸다고 안 산다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소문의 진원지는 독일 게임 전문지 니치게이머다. 이 매체는 5일 보도를 통해 “GTA6 유출 사건은 유출자에 대한 투옥 등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켰지만, 가장 흥미로운 내용 중 하나는 개발자 간의 대화가 유출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래 2022년에 있었던 이 대화에 따르면 ‘GTA6’는 2014년부터 개발 중이었으며, 록스타는 20억 달러(2.5조 원) 이상의 비용을 들였다. 락스타는 인터넷에서 이러한 유출 자료를 삭제하고 유출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했으며, 이는 이 자료에 어느 정도 진실이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유출은 또한 록스타가 게임의 엄청난 예산을 보충하기 위해 출시 시점에 ‘GTA6’의 가격을 150달러(약 20만 원) 정도로 책정할 계획이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예측했다.
게이머들은 이미 최근의 70달러 가격표에 불만을 품고 있기 때문에 락스타가 이 가격을 책정할 경우 플레이어들의 불만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봤다. 또 10~20억 달러가 맞다면 적어도 샤크 카드 소액 결제가 잘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견해다.
이 매체가 말하는 ‘샤크 카드 소액 결제’는 반복적인 소비자 지출과 관련이 있다. 락스타게임즈의 모회사인 테이크투는 반복적인 소비자 지출이 총 순 수익과 총 순 예약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반복되는 소비자 지출은 소액 결제와 같은 콘텐츠를 말하는 전문 용어다. 회사는 GAAP 순수익이 53억 5000만 달러였으며 반복적인 소비자 지출이 그 중 78.1%에 기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GTA6의 가격이 150달러(약 20만원)가 될 수도 있다는 니치 게이머 보도에 국내 누리꾼들은 ‘그래도 하겠다’는 반응과 ‘안 사겠다’는 반응이 엇갈린다.
한 누리꾼은 “‘레데리2’ 완성도에 차세대 그래픽이면 비싸도 산다.”, “게임 나오고 재미있어 보이면 사야겠다.”, “제발 출시나 해 줘”, “가격에 맞는 퀄리티라면 납득하고 구매하겠다.”, “그래도 ‘디아블로4’ 13만원보다 훨씬 나을 듯”, “150달러 출시해도 안 살 수가 없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반면 가격이 너무 높다는 의견도 있다. 관련해서 누리꾼들은 “명작이지만 너무 비싸다”, “인건비가 올랐지만 너무 치솟는 느낌이다”, “간 보려고 슬그머니 루머 흘리네, 안사”, “게임 3개 사면 콘솔 값 나오는 시대에 살고 있구나.”, “20만원은 좀…”, “대 놓고 받으면 욕먹을 것 같아서 GTA 온라인 캐시와 합쳐서 팔 것이라는 얘기도…” 등의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