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생산 조정 여파에 전기차 판매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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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생산 조정 여파로 전 분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지난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전기차 43만5059대를 시장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차량 인도량(46만6140대) 대비 7% 감소한 규모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의 시장 전망치 46만1000대도 하회했다.

테슬라는 “공장 개선에 따른 생산 중단으로 생산량 감소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장 개선 작업을 위한 여름철 셧다운으로 3분기 생산량이 다시 감소할 것”라고 예고했다. 다만 “올해 180만대 판매 목표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오는 2030년까지 신차 출시를 앞세워 전기차 생산량을 2000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조만간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전기 세단 ‘하이랜더’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테슬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슈퍼 차저 모습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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