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온 외국인들이 “두 번 다시 안 간다” 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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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한류 열풍으로 한국 찾는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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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 / 출처 : gooverseas

한국 문화의 영향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류 덕분에 한국 여행의 필수 코스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3년 9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109만 8,03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2%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지난 7월 처음 100만 명을 돌파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10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국가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은 여행객 수를 기록했고 이어 일본, 미국, 대만 순입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한국 여행 중 불편했던 점에 대해 지적한 관광객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죠.
외국인 관광객의 시선에서 바라본 문화 차이는 어떤 것일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② 대만인이 밝힌 서울 또 가기 싫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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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ewsebc

서울로 여행 왔던 대만의 한 대학생이 ‘서울 여행하러 한 번 갔다가 가기 싫은 10가지 이유’라는 글을 공개했습니다.
대만 타이중 과학기술대학 재학생이라고 밝힌 대만인은 “마 전 한국에 놀러 갔는데 3일째 되는 날 다시는 한국에 놀러 오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확실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대기 오염이었는데요.
그는 “한국 탓이 아닌 건 알지만 서울에 착륙하기도 전에 노랗고 뿌연 하늘을 봤다. 버스 창문에도 누런 먼지가 붙어 전혀 아름다운 경치라고 할 수 없다. 휴대전화를 들고 걷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먼지투성이가 된다”라고 말했죠.

또한 자동차가 횡단보도를 침범하고 인도에 주차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지하철은 잘못 들어가면 다시 나와 또 표를 사서 들어가야 하는 점이 불편하다고 말했으며 인도가 움푹 팬 곳이 많아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 힘들다고 전했죠.
그는 실제로 평탄하지 않은 길 때문에 캐리어 바퀴가 고장 났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의 거리는 비탈길이 매우 많고 가파르기 때문에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한다고 전했죠.

KTX에 탑승했던 경험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KTX 표 구하기가 어렵고 대만처럼 자유석이 없다. 외관이 너무 더럽고 대만의 고속열차처럼 편안함이 없다”라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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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xpedia

또한 “한국인들은 지나가는 사람들과 퍽퍽 부딪힌다. 승하차 중 하차가 우선인데 사람들이 앞다퉈 타려고 해서 내릴 때 틈을 비집어야만 내릴 수 있다. 엘리베이터도 마찬가지”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음식은 대만이나 일본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음식 때문에 한국에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번에 간장게장을 먹으려고 한국에 간 것인데 이걸 먹자고 위의 이유를 다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죠.

해당 글은 대만에서도 화제를 모았는데요. 대만 누리꾼은 “솔직히 대만도 거의 비슷하다”, “근데 여기 말한 거 거의 대만에 다 있네요. 서울은 밤에 조용하고 깨끗하며 산도 많고 맛있는 음식도 많아요”, “심지어 대만도 한국보다 더 심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적어도 한국의 관광산업이 대만보다 잘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는데요.

대만 매체에서는 한국 누리꾼의 반응도 소개했습니다.
국내 누리꾼은 “일부 맞는 말들도 있지만, 결국 자신이 조금이라도 불편했거나 일본, 대만과 다른 건 참지 못하는?”이라는 말을 남겨 공감을 불러일으켰는데요.

누리꾼은 “대만인이 한국 사람을 유난히 싫어하는 예시가 아닐까요? 누가 봐도 트집 잡기 위한 생트집이네요”, “한국 사람들이 대만에 대해 좋은 감정이 더 많은 것 같은데… 대만 영상들을 보면 한국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죠.

③ 외국인들에게는 불편했던 문화 차이

출처 : tempo

한국에 거주했던 외국인들은 한국을 떠나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에 대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한국 생활에서 느꼈던 문화 차이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한 외국인은 “대부분 한국인이 같은 미의 기준으로 모두 똑같은 외모를 지향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당시 한국의 미의 기준에 영향받지 않을 거라고 마음먹었지만 무의식적으로 스며들게 됐다고 전했죠.
그는 “전 원래 메이크업을 잘 하지 않지만, 왠지 해야 할 것만 같았다”라며 “한국에 더 살게 되면 정말 내 자신을 잃을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외국인은 한국에서 외모 기준이 뚜렷하다는 것에 대해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죠.

출처 : YouTube@FabulousNat

또 다른 외국인은 한국의 위계 서열 구조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는 “여러분이 한국으로 여행 오게 된다면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될 거예요”라고 말했죠.
이어 “한두 명의 어른들이 여러분을 밀치고 가거나 새치기할 거예요. 아무 양해도 구하지 않으면서요”라고 전했습니다.

그들에게 왜 새치기 하냐고 물어본다면 예의 없는 사람이 된다고 말했는데요.
외국인은 “한국에선 그들이 새치기해도 그냥 받아들여야 해요. 왜냐면 그들은 당신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이죠”라고 설명했죠.

해당 영상에 국내 누리꾼은 “저는 한국인인데도 어릴 때부터 이런 한국 정서가 맞지 않고 답답했어요”, “영상에 정말 200퍼센트 공감합니다. 제 생각에는 학생 때부터획일화되다 보니 다양화를 추구 하지 못하는 거 같네요”, “제 나이가 40대 후반인데 외국 유튜버분들의 말에 너무 공감이 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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