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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하는 장소였다…. ‘인터스텔라 도서관’으로 불리는 곳의 내부(+영상)

① 인터스텔라 도서관으로 유명한 장소

인터스텔라
멕시코시티 인터스텔라 도서관 / 출처 : viator

‘바스콘셀로스 도서관(Biblioteca Vasconcelos)’은 멕시코에 있는 도서관입니다.
이곳은 영화 ‘인터스텔라’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도서관 내부에 들어서면 그 이유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은 멕시코시티 북부에 있는 공공도서관입니다.
이곳은 멕시코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호세 바스콘셀로스(JosVasconcelos)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인데요.
호세 바스콘셀로스는 멕시코의 철학자이자 교육부장관으로 멕시코 국립대학 총장이었죠.

출처 : instagram@dustyatticrarebooks

이 도서관은 비센테폭스 대통령의 주도하에 의해 만들어졌는데요.
멕시코 건축가 알베르토 칼라치(Alberto Kalach)에 의해 설계됐습니다.
지난 2003년 10월 국제 건축공모전에서 592명의 지원자를 제치고 선발됐는데요.

2004년 1월부터 도서관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2006년에 개관했지만, 여전히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곳인데요.
완공식 당시 비센테 폭스(Vicente Fox)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죠.

인터스텔라
출처 : designboom

도서관 설립으로 인해 막대한 금액이 투입됐고 멕시코시티 재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였는데요.
약 850억 원의 건축 비용이 들어간 만큼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도서관으로 손꼽힙니다.
도서관은 완공 후 여러 문제로 인해 문을 닫았지만 2008년 11월 다시 개방됐습니다.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은 총 7개 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도서관에는 현재 60만 권이 넘는 책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세계 10대 아름다운 도서관’에 이름을 올린 곳인 만큼 멕시코시티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② 멕시코시티의 명소로 손꼽혀

인터스텔라
출처 : itinerant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의 외관은 다른 도서관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는 순간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인테리어와 공간을 압도하는 엄청난 규모의 서가가 특징입니다.

책장이 바닥에 있는 대신 매달려 있는 것 같은 구조로 디자인됐는데요.
떨어질 것만 같은 아슬아슬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바스콘셀로드 도서관은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독특한 구조 때문에 시공간을 초월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기하학적인 구조 덕분에 새로운 공간으로 다가옵니다.

영화 ‘인터스텔라’ 속 주인공 쿠퍼가 블랙홀에 빠져들어 가는 장면에서 도서관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쿠퍼가 5차원의 공간으로 들어가 책장을 밀며 딸에게 인류를 구원할 우주의 비밀을 전하는데요.
이 장면은 결론을 끌어내는 영화 속 중요한 장면이죠.

출처 : chilango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의 중앙에는 거대한 크기의 공룡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모형이죠.

주말이 되면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서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 등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멕시코인들의 휴식처입니다.

멕시코 현지인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도서관인데요.
여행객들에게는 뛰어난 건축미로 시선을 사로잡는 곳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③ 방문 전 참고해야 할 사항

출처 : mymodernmet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지하철로 이동 시 B라인 Buena vista역에서 하차해야 합니다.
버스로 이동 시 metrobus linea3에서 탑승 후 Guerrero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도서관에는 따로 사진 촬영을 허가받는 공간이 있는데요.
상업적 목적으로 촬영하지 않겠다는 동의서를 제출한 뒤 신분증을 맡기면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것은 동의서 없이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죠.
도서관에서는 방문객의 짐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과거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했지만, 현재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곳에 방문한 여행객은 “국립도서관이라 명명해도 손색이 없을 멋있는 도서관”, “우주 영화에 들어간 느낌이었어요”,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것은 여전하다”, “아주 멋지고, 문화를 소중히 느끼는 나라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도서관임에도 관광지 면모를 가지고있다” 등의 후기를 남겼죠.

바르콘셀로드 도서관은 꼭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도서관이자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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