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전문가가 뽑은 발리 최고의 호텔·리조트 스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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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인에게 고루 인기 있는 여행지 발리는 휴양 천국으로 불린다. 건강한 음식부터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요가와 각종 심신 안정을 위한 클래스 등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다.

이것도 저것도 귀찮다면 스파 하나만 보고 여행을 떠나도 좋다. 여독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마사지부터 뭉친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줄 다양한 스파가 발리 섬 곳곳에서 여행자들을 맞아준다.

발리에서 살고 있는 웰니스 전문가가 추천한 스파 7곳을 소개한다. 연인에게 추천하는 곳, 친구와 함께 가기 좋은 곳, 최고의 야외 스파 등 누구와 함께 가는지, 어떤 테마를 원하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곳을 추천한다.

커플에게 추천하는 곳

: 발리 아야나 에스테이트 ‘스파 온 더 록스’

Spa on the Rocks at Ayana Estate, Bali


발리 아야나 에스테이트 ‘스파 온 더 록스’ / 사진=ayana.com

커플 여행자라면 발리 여행 중 꼭 한 번은 아야나 에스테이트의 ‘스파 온 더 록스’에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5성급 고급 리조트 단지가 모여 있는 짐바란 해안에 위치한 아야나 에스테이트의 스파 온 더 록스는 이름처럼 절벽 위에 들어앉아 있다. 로맨틱한 순간을 원한다면 수백 송이 장미를 욕조에 가득 띄운 ‘꽃 목욕’을 신청하자. 해수 요법, 발리식 힐링, 얼굴 및 바디 치료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스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방문하기 가장 좋을 때는 일몰 시간대다. 바위 위에 독채로 지어진 스파 빌라에서 눈부신 노을을 보며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차크라 의식 체험

: 포시즌스 리조트 발리 사얀 ‘세크리드 리버 스파’

Sacred River Spa at the Four Seasons Resort Bali at Sayan


포시즌스 리조트 발리 앳 사얀 ‘세크리드 리버 스파’ / 사진=fourseasons.com

발리에서 스파는 단순히 피부관리를 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피부는 물론 영혼을 정화하고 신체의 7개 차크라(에너지 포인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일종의 의식이다. 우붓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마을 사얀에 위치한 포시즌스 리조트 발리의 ‘세크리드 리버 스파’에 방문하면 차크라 의식 체험을 할 수 있다. 향신료와 허브 등을 태워 몸을 정화하는 물라다라 차크라 트리트먼트가 대표적이다. 포시즌스 리조트 발리 앳 사얀은 아융 강 계곡에 위치한다. 리조트 주변은 온통 정글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와 완벽히 단절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숙면을 위한 최고의 스파

: 카펠라 우붓 리조트 발리 ‘아우리가 웰니스’

Auriga Wellness at Capella Ubud Resort Bali




카펠라 우붓 리조트 발리 ‘아우리가 웰니스’ / 사진=capellahotels.com

잘 자고 잘 먹는 것, 행복으로 가는 가장 기초적인 요소다. 발리에는 숙면에 최적화한 스파도 있다. 카펠라 우붓 리조트 발리의 아우리가 웰니스다. 카펠라 우붓 리조트 발리는 열대 우림 속에 마치 캠프 오아시스처럼 꾸몄다. 리조트 단지는 22개 텐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치료사가 직접 손님 숙소로 와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본인 객실 침대에 누워 하체와 어깨, 목, 머리 등 마사지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잠들면 된다.

최고의 야외 스파

: 반얀트리 이스케이프 부아한 리조트 ‘토자 스파’

Toja Spa at Buahan Resort, a Banyan Tree Escape


반얀트리 이스케이프 부아한 리조트 ‘토자 스파’ / 사진=escape.banyantree.com, 인스타그램(@banyantree.escape)

눈으로 하는 힐링이 중요하다면 발리 최고의 야외 스파 반얀트리 이스케이프 부아한 리조트의 ‘토자 스파’를 추천한다. 반얀트리 부아한 리조트는 7개 산봉우리가 둘러싼 럭셔리 정글 리조트다. 발리 전통식 집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16개 초가지붕 빌라가 열대 우림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어른 전용 리조트로 고요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인기다. 우붓에서 북쪽으로 차를 타고 약 40분을 달려야 리조트에 도착할 수 있다. 외진 곳에 있어 리조트 투숙객 말고 다른 관광객을 찾아보기 어렵다.

최고의 해변 스파

: 아만킬라 호텔 발리 ‘아만킬라 스파’

Amankila Spa at Amankila Hotel Bali


아만킬라 호텔 발라 스파 / 사진=aman.com

최고의 해변 경관을 구경하며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아만킬라 호텔 발리의 스파다. 발리 동부 해안에 위치한 5성급 럭셔리 아만 리조트는 논 뷰가 펼쳐지는 목가적인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아만킬라에서 내려다보이는 해변은 검은 모래로 채워져 있다. 그 뒤로 펼쳐지는 청록색 바다와 해안선 그리고 푸른 하늘이 조화를 이룬다. 일반 스파룸은 물론 객실 그리고 해변에서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바디 스크럽, 전신 각질 제거 및 클렌징 후 꽃 목욕과 아로마테라피 바디 마사지를 받는 코스가 가장 유명하다.

친구와 함께 가기 좋은 곳

: 짐바란 베이 포시즌스 리조트 발리 ‘롱지비티 가든’

the Longevity Garden at the Four Seasons Resort Bali at Jimbaran Bay


짐바란 베이 포시즌스 리조트 발리 ‘롱지비티 가든’ / 사진=fourseasons.com

친구와 함께 발리를 여행한다면 짐바란 베이 포시즌스 리조트 발리 ‘롱지비티 가든’ 스파를 추천한다. 발리는 액티비티 천국이다. 요가와 서핑, 승마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긴 다음 온몸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마사지와 스파를 받는 것이 필수 코스다. 롱지비티 가든은 터키식 목욕탕과 냉탕을 갖추고 있다. 코코넛 비누, 화산 머드 마스크를 사용해 직접 몸과 얼굴을 닦은 다음 한증막에 들어가면 된다. 진흙을 바르고 돌침대에 누워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색깔 치료와 음악 치료를 적용한 ‘일룸 룸’ 등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한 것도 롱지비티 가든만의 특징이다. 물론 전통적인 마사지와 디톡스 트리트먼트도 제공한다.

최고의 럭셔리 감성 스파

: 래플스 발리

Raffles Bali


래플스 발리 / 사진=raffles.com

럭셔리 경험이 중요하다면 래플스 발리 스파를 추천한다. 짐바란 베이 언덕 꼭대기에 자리한 럭셔리 리조트 래플스 발리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긴장을 풀기 위해 방문할 수 있는 최적의 스파다. 래플스 발리에는 ‘웰빙 집사(Wellbeing Butlers)’가 있다. 24시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든 것에 있어서 가이드 역할을 한다. 래플스 스파는 발리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전통 치유 방식에서 영감을 받은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항산화 얼굴 마사지, 핫스톤 마사지, 스팀룸 등이 대표 마사지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보름달이 뜬 해변에서 요가와 티베트 싱잉볼 명상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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