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가볼만한 곳 영주 소백산 철쭉제, 철쭉꽃 축제, 소백산 등산 코스 국망봉

562

영주 가볼만한 곳 영주 소백산 철쭉제, 철쭉꽃 축제, 소백산 등산코스 국망봉

글&사진/산마루 240512

영주 가볼만한 곳 영주 소백산 철쭉제, 철쭉꽃 축제가 다음 주 막을 올립니다.

소백산 등산코스 중 최단 코스인 국망봉 가는 길 연분홍 철쭉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연분홍 철쭉꽃을 주단에 깔고 펼쳐지는 5월 봄꽃 축제인 영주 소백산 철쭉제에 가보자고요.

영주시와 영주문화 관광재단이 진행하는 2024 영주 소백산 철쭉제는 다가오는 토요일 #경서 #이새벽 #히든싱어출연진 등이 출연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요일까지 2일간 영주시 서천둔치와 소백산 일원에서 열립니다.

■영주 소백산 철쭉제

▶일시 : 2024.5.25(토)~5.26(일), 2일간

▶장소 : 영주 서천둔치, 소백산 일원

▶개막식 축하공연 출연자 : 경서, 이새벽, 히든싱어 출연진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열리는 서천둔치에는 어드벤처존, 플라워존, 피크닉존, 메인 무대존 이렇게 4개의 메인 공간과 홍보 체험 부스가 설치됩니다.

영주 서천둔치에서 열리는 개막식 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살펴보면 5월 25일 12:00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인 철쭉 ‘休’콘서트를 시작으로, 덴둥어미 화전놀이, 중학생들이 참여하는 ‘철쭉 댄스 경연 대회’, 버스킹 공연, 등이 있고

소백산 최단코스인 비로봉 가는 길 입구 삼가야영장에서는 06:00~15:00 ‘철쭉 休 스탬프 투어 및 이벤트 with 소백산이 펼쳐집니다.

삼가야영장 앞에서는 08:00~09:00 등산객 맞이 행사가 열려 소백산 철쭉 산행을 위해 삼가야영장을 찾은 등산객들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배부합니다.

11:00~12:00까지 장승제와 산신제(죽죽제의)도 열려 소백산 아래 죽령 옛길을 처음으로 길을 낸 ‘죽 죽’을 추모하는 산신제도 열립니다.

2024 영주 소백산 철쭉제 이색 체험 행사는 철쭉 ‘休’어드벤처 프로그램 중 ‘문보트’, ‘하늘 그네’, ‘밧줄 체험’ 등이 있습니다.

서천둔치와 소백산 삼가야영장 행사장을 모두 방문한 뒤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100명 선착순으로 등산 스틱을 선물로 증정하니 서둘러야겠어요.

■소백산 초암사 등산코스

▶​배점주차장→ 초암사→ 국망봉돼지바위→ 봉두암→국망봉(7.8km, 3시간 50분)

2024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열리는 삼가 야영장 비로봉 코스가 아닌 국망봉 초암사 코스를 이용해서 소백산 철쭉 개화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먼저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위해 걸린 연등이 초암사 경내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더라고요.

소백산 국망봉 아래 들어선 초암사는 통일신라 시대 고승인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사께서 부석사 절터를 알아보기 위해 임시로 초막을 짓고 수도하였던 곳입니다.

경내에 있는 3층 석탑과 부도는 고려 시대 제작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초암사 입구 약수가 있어 본격적인 산행 시작 전 목을 축이고 물을 보충해도 좋습니다.

올해는 잦은 비로 인해 유난히 산천 수목이 무성한데요 5월 중순이지만 벌써 여름 소백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소백산 등산 코스인 초암사에서 3.5km 지점 국망봉 가는 길 옆에는 ‘돼지바위’가 있어 잊지 않고 돼지코를 만져보고 가는데요.

영주 소백산 국망봉 가는 길 돼지바위에는 옛날부터 임신을 하지 못하는 여인들이 돼지코를 갈아 마시면 수태를 한다는 전설이 있어 코 부분이 움푹 팬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돼지가 아니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위는 싱긋 웃는 모습이 귀엽기도 합니다.

돼지꿈을 꾸면 로또에 당첨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그런지 몰라도 국망봉 돼지바위를 만지면 혹시나 로또에 당첨될지도 모를 일이어서 오고 가는 등산객들은 빼놓지 않고 돼지코를 주무르고 가기도 합니다.ㅎㅎ

돼지바위를 지나 데크를 오르면 소백산 낙동강 발원지 표지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솟아난 물은 소백산 국망봉 계곡 수억 구비를 돌고 돌아 영주 서천으로 흘러들어 낙동강과 합류하게 됩니다.

낙동강 발원지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찾을 수 있는 바위 형상이 마치 봉황이 날아가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봉바위’라고 부르는데요

신라시대 국망봉 아래에는 석륜암이라는 고찰이 있었고 고찰 뒤에 봉바위가 있었다고 전하는데 지금은 절집을 없어지고 바위만 남아 전설을 소환하고 있습니다.

“산골은 일찍 어두워집니다. “

산행시에는 본인의 체력을 알고 등산 코스를 선택한 뒤에는 시간을 맞게 배분해야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상이 가까워지자 하나 둘 연분홍 철쭉꽃이 피기 시작했더라고요.

지난겨울의 찬바람을 이겨내고 봄이면 어김없이 꽃을 피워 올리는 소백산 철쭉을 보면서 문득 질긴 인생사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핀 철쭉꽃은 제 수명을 다한 듯이 고개를 숙이고 첫사랑의 그리움처럼 살포시 수줍은 고개를 내민 철쭉꽃은 새색시 볼처럼 분홍색으로 물들었습니다.

국망봉 정상 부근 무성한 철쭉 군락지에는 축제일에 맞추어 개화를 하려는 듯이 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더라고요.

5월 마지막 주말 소백산 국망봉, 연화봉, 비로봉 산마루에는 연분홍 철쭉꽃이 주단을 펼친 듯이 피어나고 철쭉 꽃길을 걷는 등산객들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가득하겠지요.

해발 1,420.8m 국망봉 정상석에 도착을 했습니다.

소백산 국망봉은 조선 선조 시기 순흥 땅에 살았던 대장장이 배순이 임금이 승하하자 3년간 국망봉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며 통곡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봉우리로 1,439m 비로봉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입니다.

국망봉 정상에 서니 불어오는 바람은 기분 좋게 선선하고 탁 트인 풍경 아래 겹겹이 쌓인 백두대간 줄기 산마루는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합니다. 보약 한 첩 먹는 것보다 더 좋은 산행길에서 머지않아 소백산을 수놓을 철쭉꽃 물결을 생각하니 하산하는 길이 가볍기만 했답니다.

소백산을 좋아하는 모든 산린이 여러분,

5월 마지막 주말 활짝핀 철쭉 꽃길이 아름다운 소백산 철쭉제에서 우리 만나요^^

국망봉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

초암사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죽계로315번길 330

소백산국립공원초암사코스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배점주차장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