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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크루즈 관광하는 상품 탄생…여행사가 밝힌 상품기획 이유가

나체로 승선할 수 있는 누드 보트가 화제다.

쓰릴리스트(Thrillist) 등 외신에 따르면, 여행사 베어 네세시티(Bare Necessitie)가 옷을 입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2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빅 누드보트(Big Nude Boat)’202523일부터 14일까지 총 11일간의 여정을 떠난다. 크루즈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Miami)에서 출발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 바하마(Bahamas) 6곳의 대표적인 휴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베어 네세시티 관계자는 나체에 대한 장벽을 허물고, 자유로움을 선사하기 위해서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용객은 선내 위치한 수영장, 사우나, 야외 데크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나체로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빅 누드보트는 3곳의 누드 비치를 포함한 나체 친화 장소(Nude-Friendly Spot)’ 방문할 계획이다.


빅 누드보트를 타고 자유로움을 만끽하고자 하는 관광객은 몇 가지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 우선 승선객 대부분이 나체로 생활하는 만큼 타인의 동의 없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없다. 또한, 항구에 도착하거나 다른 배를 마주할 때 선장의 지시에 착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최소한의 위생을 위해 실내 식당에서는 반드시 옷을 입어야 한다.

베어 네세시티 관계자는 나체는 성적인 것이 아니라 자연적이고 아름다운 것이라며 생애 한 번뿐인 경험을 하고 싶다면 해당 여행 상품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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