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도 보도 못한 ‘지붕 투어’ 도입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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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이 유명 관광지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에서 ‘지붕 투어’를 선보인다. 영화 스카이폴(Skyfall)에서 제임스 본드가 오토바이를 타고 내달린 그 지붕 위를 직접 걸을 수 있다.

그랜드 바자르 지붕/사진=플리커

휘리예트 데일리 뉴스(Hürriyet Daily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실내 시장으로 알려진 그랜드 바자르가 대대적인 건물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첫 번째 단계인 지붕 공사를 마친 이스탄불은 국내 투어 사들과 협업하여 지붕 투어 상품을 내놓았다.

투어에 참여한 관광객은 그랜드 바자르의 거대한 지붕 위를 걷고, 지붕 위에서 시장과 이스탄불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지붕 위에서의 투어는 약 20분간 진행되며, 이후 시장으로 내려와 시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그랜드 바자르/사진=플리커

파티흐 쿠르툴무스(Fatih Kurtulmuş) 그랜드 바자르 이사회 회장은 “지붕 복원 중 이 아름다움을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공유하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붕 투어를 경험한 모든 관광객이 이스탄불을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전을 위해 만 15세 미만의 어린이와 만 80세 이상의 노인은 투어에 참여할 수 없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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