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24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 1,637만 명 기록…코로나19 대비 94% 회복세

한국관광공사가 31일 발표한 2024년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관광객이 전년 대비 48.4% 증가한 1,637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의 94%를 회복한 것으로, 관광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60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322만 명, 대만 147만 명, 미국 143만 명, 홍콩 57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한 달간 방한 외국관광객은 127만 86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으며, 2019년 동월 대비 87% 수준을 회복했다.

대만, 미국, 싱가포르 시장은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31.3%, 23.9%, 45.8%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과 중국 시장도 각각 98%, 60% 수준까지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구미주 시장이 2019년 동월 대비 110%, 아중동 시장이 96% 회복했다.

한편 같은 기간 한국인의 해외여행객 수는 2,869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100%를 완전히 회복했다. 12월 한 달간 해외여행객은 272만 명으로 2019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관광시장의 회복과 함께 한국 관광산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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