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을 하며 강릉 안목해변 카페거리를 가게 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겨울바다가 보고 싶을 때면 갔던 곳이라고 해야 할까요?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너무도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 카페거리이지만 실제 이용하는 강릉 카페는 그곳보다 한 블록 뒤나 옆으로 이동한 곳을 이용했었는데 처음으로 강릉 카페 산토리니에 들러본 뒤 그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산토리니커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경강로 2667 산토리니커피
강릉 안목해변 카페거리 산토리니 영상 49초.
지금 이곳은 강릉 안목해변 카페거리.
과거와 달리 요즘은 카페를 가기 위해 해변을 찾는 것인지 해변을 보고 싶어 갔다가 카페에 들르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여행지 + 카페를 묶어 다니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복잡한 게 싫어 중심가 사이드의 카페를 주로 이용했는데 이번엔 강릉 안목해변 카페거리 시작이자 끝 지점이라 말할 수 있는 그곳의 유명한 강릉 카페 산토리니를 방문했다.
20여 차례를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자주 왔던 강릉 안목해변 카페거리.
하지만 강릉 카페 산토리니는 처음 이용한다.
너무 유명하기에 무언가 특별한 게 있으려나 했지만 아주 독특하거나 눈에 확 들어오는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외관이 에게해 남쪽 그리스령의 키클라데스 제도의 남쪽 끝에 있는 섬 산토리니 이아마을의 건축물과 유사해 보이는 것. 그것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로망을 일깨우며 대리만족시켜주기 때문일 거라 생각한다.
굳이 찾자면 이런 프린트물이라 해야 하나?
카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시즌 인테리어와 굿즈 드립 커피, 커피 콩 등은 보편적인 거라 특징적이진 않다.
요즘 카페들이 워낙 깔끔하고 대형화되어 있어 강릉 카페 산토리니가 특별해 보이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왜 그리도 유명한 것일까? 혹시 산토리니에 대한 로망이 표현된 건가?
1층은 오가는 분들이 많으니 곧바로 2층.
곳곳에 앉아 계시는 분들.
강릉 카페 산토리니는 3층까지 테이블과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선택을 하면 되며 4층 루프탑이 있는 듯도 싶었는데 귀찮아서 확인하지 않았다. 게다가 겨울이라 오픈하지 않은 듯도.
날 추운데 굳이 밖으로 나갈 일도 없다.
굳이 나가고 싶다면 테라스로 나가면 되며 춥지 않다면 테라스에서 우아하게(?) 마셔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테이블과 의자도 형태가 여러 가지라 선택해서 앉으시면 된다. 그동안의 카페 경험을 생각해 보면 아마도 강릉 안목해변 카페거리 내의 대부분의 카페가 이와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만, 꽤 큰 로스팅 기계가 있음을 끄집어내고자 한다면 그 자체가 특별한 점일까?
그리스라는 나라를 지도에서 찾아보면 반 정도는 대륙이고 나머지 반 정도는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인 것 같다.
그리고 지역명이나 바다 이름 등이 대부분 낯설다.
에게해 정도는 워낙 유명하니 알겠는데 크레타해, 이오니아해는 들어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은 느낌.
또 아테네, 나폴리오, 코린토스, 트리폴리, 스파르타 정도는 알겠는데 기타의 지역명도 매우 생소하다.
그 생소한 것 중에서 도드라지도록 유명한 강릉 카페 산토리니. 그리스 사람들이 들었을 땐 마치 우리가 일본에서 제천 카페를 본 느낌일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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