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1억 2800만 잔…전년 대비 무려 55% 판매 늘어난 스타벅스 음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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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로 고. / Alexander Fedosov-shutterstock.com

스타벅스 로 고. / Alexander Fedosov-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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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가 지난해 누적 1억 2800만 잔 팔렸다. 하루 평균 35만 잔꼴로 팔린 셈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3270만 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디카페인 음료를 처음 판매한 2017년 이후 연간 최다 판매량이다. 2021년(45.8%) 기록했던 전년 대비 신장률도 넘어섰다.

특히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전체 음료 중 4번째로 많이 팔렸다.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디카페인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이제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이 디카페인이다.

스타벅스 커피. / 24K-Production-shutterstock.com
스타벅스 커피. / 24K-Production-shutterstock.com

올해 1월에도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45% 이상 늘었다. 커피 시장에서도 디카페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관세청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원두 수입량은 7023.1t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오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음료 구매자 3명 중 1명 이상이 시간대별로 카페인 섭취량을 조절한다고 응답했다. 이 중 69%는 오후 3시 이후 디카페인 커피나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선택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카페인 부담을 덜고 싶은 소비자들의 선택이 디카페인 음료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커피. / supaporn lomakool-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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