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만 씻으면 큰일 난다…” 숨은 세균 없애는 칫솔 살균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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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에 물을 묻히는 모습. / 위키푸디

칫솔에 물을 묻히는 모습. / 위키푸디
칫솔에 물을 묻히는 모습. / 위키푸디

매일 사용하는 칫솔은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물건이다. 칫솔은 치약과 물로 인해 자동으로 깨끗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세균 번식이 쉬운 환경에 놓여 있다.

입속 세균이 남아 있거나 욕실 내 습기로 인해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간단한 방법으로 칫솔을 살균하는 방법 3가지를 살펴보자.

칫솔의 위생 문제

칫솔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해 잇몸 염증, 충치, 구취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욕실은 습기가 많아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공간이므로, 칫솔 보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칫솔 살균 방법 3가지

칫솔을 효과적으로 살균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 3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구강청결제를 이용한 살균

구강청결제에 칫솔을 담가 살균하는 모습. / 위키푸디
구강청결제에 칫솔을 담가 살균하는 모습. / 위키푸디

구강청결제에는 항균 성분이 포함돼 있어 칫솔 살균에 효과적이다. 작은 컵에 구강청결제를 부은 뒤, 칫솔 머리 부분이 완전히 잠기도록 담근다. 이 상태로 5분 정도 두면 대부분의 세균이 제거된다. 이후 깨끗한 물로 헹구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리면 된다.

2. 뜨거운 물을 이용한 소독

뜨거운 물로도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끓는 물에 칫솔 머리를 30초에서 1분 정도 담가두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칫솔 모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너무 오랫동안 담그지 않는 것이 좋다.

3. 식초나 베이킹소다 활용

물과 식초를 섞은 용액에 칫솔을 담그고 있는 모습. / 위키푸디
물과 식초를 섞은 용액에 칫솔을 담그고 있는 모습. / 위키푸디

식초는 천연 살균제로 알려져 있고, 베이킹소다는 세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섞은 용액에 칫솔을 30분 정도 담가 두면 세균 제거에 도움이 된다. 이후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궈 햇빛에 건조하면 된다.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려면 따뜻한 물에 한 스푼 넣고, 칫솔을 담궈 15분 정도 두는 것이 좋다. 이후에는 식초와 마찬가지로 흐르는 물로 헹군 뒤, 햇빛에 건조하면 된다.

살균 시 주의 사항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칫솔 살균 방법도 알려져 있지만, 권장하지 않는다. 전자레인지에 칫솔을 돌리면 일부 세균은 제거할 수 있지만, 칫솔 손잡이 부분이 변형되거나 녹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플라스틱이나 고무 재질이 포함된 칫솔은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형태가 변해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다른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칫솔 보관 방법

칫솔을 햇빛에 건조하는 모습. / 위키푸디
칫솔을 햇빛에 건조하는 모습. / 위키푸디

살균뿐만 아니라 올바른 보관도 중요하다. 칫솔을 보관할 때 젖은 상태로 두지 않고,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좋다. 칫솔 캡을 씌우는 경우 통풍이 잘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욕실보다는 건조하고, 햇빛이 드는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칫솔을 다른 가족 구성원의 칫솔과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해야 세균 전파를 방지할 수 있다.

칫솔 교체 주기

아무리 잘 관리하더라도 칫솔은 일정 기간 사용하면 교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보통 3개월마다 새로운 칫솔로 바꾸는 것을 권장한다.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변형됐을 경우에는 그보다 더 자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감기에 걸렸거나 구강 질환을 앓았을 경우 사용하던 칫솔을 바로 교체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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