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근대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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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전경 (c)대구간송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전경 (c)대구간송미술관

[투어코리아=김민석기자]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인근에 자리한 대구간송미술관은 한국 미술사에 길이 남을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유산 철학을 바탕으로 조성된 미술관으로, 예술과 역사, 여유로운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이다. 2023년 개관 이후 대구 지역의 대표 미술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고전과 현대가 만나는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간송미술관은 보존과 연구 중심이던 기존 간송 컬렉션의 방향을 넘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한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초기에는 ‘훈민정음 해례본’, ‘청자 상감운학문매병’ 등 간송의 주요 소장품으로 잘 알려졌으며, 대구관은 이러한 유산을 현대적 방식으로 풀어내는 큐레이션과 함께 지역 예술가, 젊은 창작자와의 협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미술관 바로 옆에 위치한 수성못은 사계절 아름다운 산책 코스로 유명해, 전시 관람 전후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야경 명소로도 손꼽히는 수성못의 풍경과 간송미술관의 정갈한 외관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여행 코스를 완성시킨다. 예술과 역사,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구간송미술관은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의 문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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