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여행지와 맛집 추천, 바다와 갯벌이 살아있는 충남 서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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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마량포구/사진-서천군
서천 마량포구/사진-서천군

[투어코리아=임지영기자] 충청남도 서남부에 위치한 서천은 서해안의 고즈넉한 풍경과 생태 관광지, 그리고 전통시장이 어우러진 소도시로, 하루 일정으로도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실속형 여행지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자연 풍경과 함께, 계절별로 달라지는 체험형 콘텐츠가 잘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대표 명소 중 하나는 금강 하구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이다. 국내외 다양한 생물과 식물군을 실내외 공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생태 테마 공간으로, 전시관 외에도 생태놀이터와 야외정원이 조성돼 있다. 바로 인근의 금강하구둑 전망대와 철새도래지는 겨울철이면 수만 마리의 철새가 장관을 이루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서천의 해안가를 따라가면 마량포구와 춘장대해수욕장 같은 여유로운 해변이 이어진다. 마량포구는 낙조 명소로 손꼽히며, 해질 무렵 붉게 물든 서해를 감상할 수 있는 포토 스팟이다. 인근의 장항스카이워크는 철길과 갯벌 위로 놓인 길을 따라 걷는 색다른 체험형 관광지로, 특히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

서천은 자연뿐 아니라 먹거리도 풍성하다. 서천특화시장에서는 꽃게, 바지락, 갑오징어 등 지역 해산물을 활용한 해물탕, 회무침, 젓갈류가 인기 있으며, 시장 안 식당인 명성해물칼국수, 군산오징어무침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단골로 꼽힌다. 또한 장항읍과 서천읍 중심가에는 어죽, 우럭젓국, 주꾸미볶음 같은 향토 음식 전문점이 자리잡고 있다.

서천은 해양과 하천, 습지와 들녘이 모두 연결된 드물고 매력적인 생태 여행지로, 자연과 먹거리, 지역 고유의 풍경을 함께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충남 서해안의 핵심 소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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