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더워질수록 깔끔한 단맛이 당긴다. 바깥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 더욱 반갑다.
이럴 땐, 집에서 직접 만든 초코파이 하나면 충분하다. 오븐 없이 프라이팬만으로도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맛을 낼 수 있다.
초코파이, 촉촉한 시트와 마시멜로우가 핵심
초코파이가 맛있으려면 시트가 촉촉해야 한다. 먼저 계란 흰자 2개에는 설탕 20g을 3번에 나눠 넣어가며 단단한 머랭을 만든다. 노른자 2개에는 설탕 10g, 소금 1/3작은술, 바닐라 익스트랙 1작은술을 넣어 잘 섞는다. 이 용액을 아까 만든 머랭에 붓는다. 이때, 머랭의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섞는 것이 포인트다.


여기에 박력분 55g을 넣는다. 반드시 체에 걸러 넣어야 덩어리 없이 고운 반죽이 완성된다. 완성된 반죽은 짤주머니에 담아 지름 7cm 정도로 팬에 짜 넣는다. 약불에서 한 면을 8분, 뒤집어서 3분 정도 구우면 노릇하게 잘 익는다.
이렇게 하면 총 8장의 시트가 나온다. 여기에 마시멜로우를 얹는 과정이 이어진다. 마시멜로우 100g은 전자레인지에 20초간 데운 뒤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10초 정도 더 돌려 부드럽게 녹인다.
녹인 마시멜로우는 덩어리가 없도록 잘 풀어 짤주머니에 담고 시트 한쪽 면에 짠다. 이후 다른 시트로 덮고 살짝 눌러준다. 이대로 먹어도 촉촉하고 부드럽지만, 초콜릿 코팅을 더 하면 완성도가 훨씬 높아진다.


초콜릿 코팅과 고소한 땅콩까지
다크 초콜릿 중탕 130g은 중탕으로 녹여야 한다. 냄비에 물을 끓인 뒤, 초콜릿을 담은 볼을 올려 천천히 녹인다.


완전히 녹인 초콜릿에 초코파이를 하나씩 담가 초코옷을 입히고, 위에 땅콩 분태를 톡톡 뿌린다. 초콜릿 코팅은 종이호일 위에 얹어 냉동실에 5분 정도 넣으면 금방 굳는다. 완성된 초코파이는 겉은 바삭하고 안은 말랑한 식감이 대비돼 먹는 재미가 있다.
직접 만든 초코파이는 시판 제품보다 재료가 단순하면서도 맛은 훨씬 진하다. 당도는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견과류나 코코넛 가루를 더해도 잘 어울린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 홈베이킹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초코파이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코팅용 다크초콜릿 130g, 계란 2개, 설탕 30g, 박력분 55g, 소금 1/3작은술, 바닐라 익스트랙 1작은술, 마시멜로우 100g, 땅콩 분태 30g
■ 만드는 순서
1.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다.
2. 흰자에 설탕 20g을 3번 나눠 넣으며 단단한 머랭을 만든다.
3. 노른자에 설탕 10g, 소금, 바닐라 익스트랙을 섞고 머랭에 잘 넣는다.
4. 체 친 박력분도 넣어 부드럽게 섞는다.
5. 완성된 반죽을 짤주머니에 담고, 지름 7cm 정도로 팬에 짜 넣는다.
6. 약불에서 한 면 8분, 뒤집어서 3분 굽는다
7. 마시멜로우는 전자레인지에 20초간 돌려 짤주머니에 담는다.
8. 시트 위에 짜고, 다른 시트로 덮는다.
9. 다크초콜릿은 중탕으로 녹인다.
10. 샌드한 초코파이에 초코옷을 입히고, 땅콩 분태를 뿌려 냉동실에 5분간 굳히면 완성이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머랭은 설탕을 나눠 넣으며, 단단하게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 밀가루는 체에 걸러 넣고, 오래 섞지 않아야 부드러운 식감이 유지된다.
– 마시멜로우는 너무 오래 돌리면 굳기 쉬우니 상태를 보며 조절해야 한다.
– 초콜릿은 반드시 중탕으로 천천히 녹여야 코팅이 깔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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