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식 탐방”… 개성과 철학이 녹아든 돈까스 전문점들
[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서울은 다양한 음식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그중에서도 돈까스는 꾸준히 사랑받아온 메뉴다.
노포부터 프리미엄 숙성 돈까스 전문점까지, 서울 곳곳에는 장인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다.
돈까스를 좋아하는 이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가볼만한곳 다섯 곳을 소개한다.

영등포구 당산동4가의 카츠메종은 제주도 흑돼지를 168시간 숙성해 만드는 프리미엄 돈까스로 유명하다. 시판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끓인 수제 소스와 깊은 맛의 장국,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로 우려낸 나베 육수까지 모든 과정에 정성이 깃들어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동작구 상도동의 카츠디나인 신대방삼거리 본점은 400시간 진공 빙온 숙성한 한돈을 사용한다. 등심, 안심, 치즈, 김치 나베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모든 반찬과 소스를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튀김의 온도와 시간을 정밀하게 조절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 혼밥이나 모임 모두에 어울리는 공간이다.
종로구 혜화동의 메종 아카이 혜화본점은 누룩 숙성을 통해 부드러움을 더한 돈까스를 중심으로, 김치나베우동과 명란크림 파스타 등 일식풍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정갈한 분위기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가족 단위나 연인들이 찾기 좋은 공간이다.
서울 중구 예장동의 남산산채집은 30년 넘게 남산의 미식 문화를 지켜온 곳이다. ‘남산 최초 무항생제 한돈 돈까스’를 선보이며, 전통적인 조리법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저온 압착 들기름으로 무쳐낸 산채비빔밥과 부추전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어 한 끼 식사로도 만족스럽다. 남산타워와 케이블카 탑승장과 가까워, 관광을 즐긴 뒤 식사 장소로 들르기 좋다.
마포구 합정동의 크레이지카츠는 정통 일식 돈까스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숙성 기술로 차별화를 꾀했다. 10일간 빙온 숙성한 돈육을 누룩소금으로 간해 풍미를 끌어올렸으며, 부위별 오마카세 형식의 코스 메뉴도 제공한다. 직접 끓인 돈지루와 다시마 밥, 생맥주가 어우러져 맛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