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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기와지붕 아래에서 만나는 미식의 향연, 전주 한옥마을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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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사진-한국관광공사

[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전라북도 전주시는 고풍스러운 한옥과 풍부한 먹거리, 그리고 깊은 역사를 품은 도시다. 유유히 흐르는 전주천을 따라 오랜 시간의 흔적을 발견하고, 고즈넉한 한옥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미식의 즐거움이 공존하며, 사계절 중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한옥의 기와지붕 위에 내려앉아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완성한다.

전주 한옥마을 — 전통의 숨결과 현대의 감각이 공존하는 거리

한옥마을 /사진-한국관광공사

700여 채의 한옥이 밀집된 전주 한옥마을은 한국 고유의 정서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고즈넉한 기와지붕과 돌담길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방과 수공예점이 즐비하다.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향긋한 음식 냄새와 한복 차림의 여행자들이 어우러져 활기찬 풍경을 만든다. 길거리 음식부터 한정식까지 전주의 미식이 이곳에서 피어난다.

베테랑 칼국수 — 따뜻한 국물 한 그릇에 담긴 전주의 정(情)

1977년부터 전주 한옥마을에서 사랑받아온 베테랑 칼국수는 진한 국물과 고소한 풍미로 유명하다. 계란, 김, 들깨가루가 어우러진 국물은 깊고 담백하며, 직접 빚은 만두와 월동무로 담근 깍두기가 식사의 만족도를 더한다. 푸짐한 한 그릇으로 여행의 피로를 녹일 수 있는 전주의 대표 맛집이다.

마시랑게 — 한옥 감성과 카페 문화의 조화

전동에 위치한 마시랑게는 전주의 전통미와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카페다. 1호점은 한옥의 멋을 살린 따뜻한 인테리어로, ‘비밀의 문’ 포토존이 인기를 끈다. 2호점 ‘더마시랑게’에서는 경기전의 풍경을 바라보며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다. 직접 모주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문화적 즐거움을 더한다.

풍년제과 한옥마을1호점 — 전주의 달콤한 명물, 초코파이의 본고장

한옥마을 교동 거리에 위치한 PNB 풍년제과는 전주를 대표하는 수제 제과점이다. 1951년부터 이어온 전통의 맛은 수제 초코파이로 정점을 찍는다. 부드러운 빵 사이에 달콤한 초콜릿이 더해진 초코파이는 전주 여행의 필수 코스다. 

일상애 — 한복 입고 즐기는 전주 한옥마을의 하루

풍남동에 위치한 일상애 한복체험관은 전주의 전통미를 완성해주는 공간이다. 자체 제작한 한복과 세련된 액세서리, 반려동물 한복까지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취향에 맞게 전통 의상을 즐길 수 있다. 한복을 입고 골목을 거닐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전주난장 — 시간의 흐름을 거꾸로, 추억 속으로의 초대

풍남동에 자리한 전주난장은 근대사를 테마로 한 복합문화 공간이다. 옛 골목길과 상점을 그대로 재현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신기함을 선사한다. 오락실, 고고장, 노래방 등 과거의 일상 공간을 그대로 담아낸 전시 구성은 전주의 또 다른 문화적 면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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