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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8경을 물 위에서 다 구경한다고요?” 가을·겨울 최고의 체험, 내달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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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 물윗길의 가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우택
철원 한탄강 물윗길의 가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우택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철원의 강도 계절을 맞는다. 그리고 한탄강엔 매년 ‘물 위의 길’이 열린다. 물결 위에 부교를 놓아 걷는, 국내 유일의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이다.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이곳은 억겁의 세월이 만든 주상절리와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 절벽 아래, 발밑으로 물이 흐르고, 머리 위로는 철새가 날아든다. 걷는 순간마다 “정말 내가 물 위를 걷고 있는 걸까?” 싶은 장엄한 풍경이 눈 앞에서 펼쳐진다.

이번 시즌에 개방되는 코스는 총연장 약 8.5km.직탕폭포, 은하수교(송대소), 승일교, 고석정 등 ‘철원 8경’의 핵심을 한 번에 품은 구간이다. 한탄강의 매끄러운 수면과 바위를 스치는 바람, 그리고 초겨울의 잔잔한 물빛이 어우러져 그 어떤 산길보다 낭만적이고, 그 어떤 트레킹보다 특별하다.

단풍이 지나가면, 강은 더 고요해진다. 그때부터가 진짜 시즌의 시작이다.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단 5개월 동안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트레킹’. 단, 날씨와 수위에 따라 일부 구간(송대소~은하수교 약 500m)은 개방 시점이 3~4일 정도 조정될 수 있다. 출발 전 철원군청 관광 누리집이나 한탄강지질공원 안내센터를 꼭 확인해두자.

물길 위를 걷는다는 건, 잠깐이나마 다른 세상의 다른 리듬을 밟는 느낌이다. 가을의 기분 좋은 공기 속에서도 강물은 계속 흐르고, 그 위를 걷는 사람들은 오직 지금을 느낀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올해도 다시 그 비밀스러운 길이 열려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5 한탄강 물윗길 트래킹

운영기간: 2025.11.01(토) ~ 2026.03.31(화) | 매주 화요일 휴무

위치: 한탄강 일대 (송대소~고석정 구간)

총 길이: 약 8.5km

입장료: 대인 10,000원 / 소인4,000원 | 50% 철원 상품권 환급

문의: 철원군청 관광과 / 한탄강지질공원센터

주의사항: 기상상황·수위에 따라 개방 일정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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