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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een 작가 양인선…‘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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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선 작가의 '그녀 정물이 되다'/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양인선 작가의 ‘그녀 정물이 되다’/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양인선 작가의 정물화/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양인선 작가의 정물화/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양인선 작가는 갤러리 뜰에서 지난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초대전을 열고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양인선 작가는 ‘삶-여행’을 테마로 구상과 추상의 화합을 추구하며 작업해 왔으나 이번 초대전에는 또 다른 매력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양 작가는 모델 드로잉 작업 중 모델에게 “모델 설 때 어떤 마음이길래 그렇게 안 움직이고 있을 수 있어요?”라는 양 작가의 물음에 모델은 “내가 정물이 되었다고 생각해요”라는 대답에  양 작가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후 양 작가의 화풍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작품 속 모델을 진짜 정물로 만들어 주기로 한 것, 나아가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도 ‘나 정물이 되다’에 동참시키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

양인선 작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림 속의 정물이 되어 보는 이 과정은 나의 주어진 삶을 그리고 나의 나 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최선을 다 하고 있는 나에 대한 격려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나는 작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칭한다.

그리고 감상자에게 물음을 던진다. ‘제목에 ’unseen‘이라고 써 놓은 화면 안에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다. 당신은 그것이 보이는가?

양 작가는 “감상자의 ’감추어 놓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찾아보라‘는 대답만 해 왔다. 하지만 사실 난 감추어 놓지 않았다. 오히려 대놓고 보이게 그렸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화면 안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화면 밖까지 상상해 볼 것을 권한다. 나(작가)를 비롯해 우리는 모두 각자의 경험과 환경, 지식이라는 좁은 틀 안에서 세상을 판단하려는 오류를 범한다는 그녀는 그 점을 작품에 담고 싶었다.

양인선 작가는 “예술가로서 나는 종교적 배경을 떠나 모든 이가 그 십자가에 앉는 행위 속에서 그분(예수님)이 주시는 평안과 축복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그런 마음에서 포토존 작업도 구상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어 “나의 나 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내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나(모든 사람)에게 보내는 하나의 응원과도 같다”고 말했다.

한편 덕성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양인선 작가는 서울미술대상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의 대회에서 입상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강사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품 앞에선 양인선 작가/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작품 앞에선 양인선 작가/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양인선 작가 정물화/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양인선 작가 정물화/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작가노트…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에 대하여“ unseen작가 양인선

“삶-여행”이라는 테마로 작품 활동을 해오던 양작가는 2023년부터 unseen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작가는 작품에 커다란 직사각형 두개를 넣었다고 하는데 너무 커서 화면 안에 담을 수가 없어 귀퉁이만을 그렸다고 했다.

겹쳐있는 두개의 직사각형은 십자가를 뜻한다.그리고 그것은 화면 안에서 인생이라는 무대로 보여지기도 한다

“사람은 자신의 환경과 경험,지식에 의해 보이는 것만 보려하죠.’당신이 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있다.그걸 말로 다 할 수 없어서 나는 예술로 말한다’라고 앤디워홀이 말했던 것 처럼 많은 왜곡과 희미해지는 역사 속에서도 기원전과 기원후를 나누는 그사건(복음)은 보이지 않지만 기억해야 할 진실이라고 예술가로서 말하고 싶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갤러리 뜰에서의 초대전은 “그녀-정물이 되다”라는 제목으로 정물과 함께 십자가로 만들어진 무대 위에 놓여 있는 그녀들을 볼 수 있다

꽃이나 과일들은 시들고 썩기 마련인데 그것들과 함께 놓여 있는 인간도 언젠가는 모두 사라지게 될 존재들임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며 무엇을 향해 살아가고 있나?작가의 물음이다.

그러면서 작가는 우리 모두는 그곳이 십자가인줄 몰고 걸터앉아 있지만 그 모든 것이 우리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꼭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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